[뉴스펭귄 이한 기자]
“인간을 줄일 수는 없잖아요. 그럼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우리의 서식지를 줄이는 거예요. 가축량을 줄이는 것도 중요해요. 사회적으로 대체육, 배양육 같은 기술을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 철저한 도시화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인간의 서식지 면적을 줄이고 최대한 많은 공간을 야생생물들만의 공간으로 남겨두기 위해서요”
이정모 펭귄각종과학관 관장. <뉴스펭귄> 4월 25일 인터뷰에서.
“1월부터 4월까지 야생동물 구조 건수는 총 58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증가했다. 특히 4월 하순에만 118건 구조된 가운데 조류가 80건, 포유류가 38건이었다. 주요 구조 사유로는 '어미를 잃은 개체'가 32건(27%)으로 가장 많았고, '건물 유리벽 충돌'이 31건(26%)으로 뒤를 이었다. 날지 못하고 바닥에 있는 어린 새를 발견하고 요청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 상당수는 구조 대상이 아닌 '이소(離巢)' 단계에 있는 개체들이다”
경기도. 야생동물 구조 관련 내용을 안내하면서.
“5월 중이면 새끼 황새들이 평균적인 암컷 황새 수준으로 성장할 것 같다. 정상적으로 자란다면 9월에는 자연방사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최종적으로 이번 사업의 목표는 황새 개체 수를 늘리는 것이다. 김해에서 자란 개체들이 늘어나 향후 러시아나 일본에서 넘어온 황새와 짝을 이뤄 서식지를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희주 김해시 화포천습지팀장. 새끼 황새 3마리 소식을 전하면서.
“이번 추경예산은 산불 피해의 조속한 회복을 지원하고 산불, 싱크홀, 홍수 등 기후재난 대응력 강화를 위한 사업들 중심으로 반영되었다. 뿐만 아니라 노후 하수관로, 국가하천정비 등 환경 SOC 사업의 조기 준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손옥주 환경부 기획조정실장.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을 발표하면서.
“최근 57년간(1968~2024년) 전 지구 표층 수온은 0.74℃ 상승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해역은 1.58℃ 상승해 2배 이상 빠르게 증가했다. 특히 동해의 표층 수온 상승 폭(2.04℃)이 가장 컸다. 이는 최근 동해로 열을 수송하는 대마난류 세력 강화와 여름철 지속적인 폭염 증가로 인한 해수면 부근의 성층 강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국립수산과학원. 2025 해양수산분야 기후변화 영향 브리핑 북 내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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