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심각하다’는 뉴스가 매일 쏟아집니다. 멸종위기에 놓인 생물이 많은데 널뛰는 날씨와 급변하는 환경이 위기를 가속화한다는 지적도 이어집니다.
도대체 어디서 무슨 일이 왜 일어나고, 기업이나 정부 그리고 환경 관계자들은 어떤 대책을 가지고 있을까요? 놓친 뉴스 있어도 걱정 마세요. 지난 한 주 동안 그 문제를 직접 언급한 목소리만 콕콕 짚어 요약 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뉴스펭귄 이한 기자]
“젖소의 우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성장 호르몬이 투여되는데, 이 호르몬은 젖소에서 사람에게 쉽게 전달되며 성조숙증을 일으켜 초경을 앞당기고 암, 특히 전립선암, 유방암, 자궁암, 대장암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 농장에서는 매년 인공 수정을 통해 젖소를 임신시킨다. 송아지는 보통 태어난 지 하루 만에 어미 소로부터 떼어놓기 때문에, 어미 소와 송아지 모두 커다란 상처와 고통을 겪는다”
이원복 한국채식연합 대표. 채식 관련 기자회견에서.
“지금 결단력 있는 행동을 하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기후 임계점에 도달할 것. 현재와 미래 세대를 위해 우리가 대담한 조처를 할 수 있도록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가 모두의 영감이 되어달라”
조홍식 기후환경대사. COP29 대통령 특사 특별 연설에서.
“한국 정부는 지난 8월 기후소송 헌법 불합치 판결에 따라 2030년 이후 감축 목표를 구체적으로 수립하고 실행해 이것이 선언적 목표에 그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전 세계 탄소 배출 상위 8위를 차지하는 국가로서 책임감을 갖고 국제 목표 달성에 기여해야 한다”
박민혜 한국WWF 사무총장. COP29 미디어 브리핑에서.
“플라스틱 오염은 환경, 안보, 인권 등 사회 전반에 미칠 파급효과가 상당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관련 연구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
한민지 한국법제연구원 부연구원. 플라스틱 관련 공론회에서.
“재활용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전 세계 플라스틱 재활용률은 약 9%에 불과하다. 재활용이 가능한 횟수도 매우 제한적이며, 재활용할수록 독성 물질이 증가하는 등의 한계가 있다.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생산 감축이 필수적이다”
그린피스.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5협상회의(INC5) 홍보자료.
“국내외 ESG 공시의무 규제 대응 등에 최선을 다해 ESG 정보 공개 투명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김기동 SK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갤럭시 어워즈’ 수상 소감.
“물류 시장에 친환경 차량 도입을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친환경 물류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친환경 물류 운송 실현에 힘쓸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 PBV 기반 물류 혁신 관련 보도자료에서.
“플라스틱 오염 문제는 해양을 포함한 생태계 전반과 인간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먼 미래가 아니라 오늘날 우리가 직시해야 할 문제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함께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하지 않기 등 적극적인 실천문화 확산이 필요하다”
박형준 부산시장. ‘유엔플라스틱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회의' 부산 개최 사실을 알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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