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심각하다’는 뉴스가 매일 쏟아집니다. 멸종위기에 놓인 생물이 많은데 널뛰는 날씨와 급변하는 환경이 위기를 가속화한다는 지적도 이어집니다.

도대체 어디서 무슨 일이 왜 일어나고, 기업이나 정부 그리고 환경 관계자들은 어떤 대책을 가지고 있을까요? 놓친 뉴스 있어도 걱정 마세요. 지난 한 주 동안 그 문제를 직접 언급한 목소리만 콕콕 짚어 요약 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뉴스펭귄 이한 기자] 

사진은 지난 2021년, 해외의 한 모피 농장 모습 (사진 휴메인소사이어티인터내셔널 제공, 본지DB)/뉴스펭귄
사진은 지난 2021년, 해외의 한 모피 농장 모습 (사진 휴메인소사이어티인터내셔널 제공, 본지DB)/뉴스펭귄

 

“매년 1억 마리 이상의 야생동물들이 모피 때문에 죽고 약 20%는 덫이나 올무에 갇혀 상처를 입은 채 죽어간다. 나머지 80% 가량은 모피 농장에서 학대와 착취에 시달리다가 죽어간다. 해외 일부 모피 농가에서는 따로 도축 시설이나 장비가 없기 때문에 살아있는 동물을 산채로 껍질을 벗기고 있다. 동물이 죽으면 사체가 굳기 때문에 껍질을 벗기기도 힘들고, 모피의 품질이 훼손된다는 이유 때문이다”

한국동물보호연합. 모피·다운 반대 기자회견에서.

“우리 사회는 자원의 한계와 환경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특히 금, 은, 구리, 희소 금속 등 귀중한 자원을 포함한 폐전기·전자제품의 올바른 분리배출이 필수적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폐전기·전자제품이 폐기물로 남지 않고, 순환자원으로 활용됨으로써 자원순환을 촉진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

자원순환사회연대. E-Waste Zero, 순환자원 회수 업무협약식에서

“서울시내 대학 20개교의 제로웨이스트 실천 현황 조사 결과, 기후위기 대응 및 자원활동 관련 학생들의 인식 수준은 높았지만 구성원별 차이가 존재했다. 이에 따라 대학 내 교수, 교직원 모두의 협력과 더불어 정부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지원이 필요하다”

강다현씨(대학생. 2024 플라스틱 스쿨어택 참가자). INC-5 한국관 부대행사에서.

“국제사회가 플라스틱 오염을 해결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한 이후 1,000일 동안 많은 노력이 이어져 왔다. 이제 법적 구속력이 있는 협약을 통해 그 노력이 결실을 맺어야 할 때이다. INC-5의 첫날, 대다수 국가와 이해관계자들이 협약 체결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의지와 지지가 역사적인 결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박민혜 한국WWF 사무총장. 부산에서 개최된 INC-5에서.

“각국 정부 대표단은 특정 산업의 이익이 아니라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 플라스틱 생산을 제한하는 강력한 법적 구속력을 가진 협약만이 우리 모두의 건강, 지역사회, 기후, 그리고 지구를 보호할 수 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이러한 목표를 담은 강력한 협약이다”

그레이엄 포브스 그린피스 글로벌 플라스틱 캠페인 리더. INC-5 현장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은 생산에 5초, 분해에 500년이 걸린다는 말이 있다. 이는 1907년 최초로 생산된 인공 플라스틱조차 아직 분해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우리는 이런 플라스틱을 매년 4억톤 이상 생산한다. 플라스틱 오염은 한 기업이나 국가가 해결하기엔 너무 먼 길을 왔다. 세계 정부와 기업이 나서 플라스틱 재질 개선과 생산량 감축에 나서야 한다”

노현석 부산환경운동연합 협동사무처장. 플라스틱 협약 1123 시민행진에서.

"기후 위기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시급한 과제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기술과 함께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사람들의 노력이 필수적이다“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그린 소사이어티 성과공유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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