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난이 기후위기로 인해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로 자주, 강하게 나타나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현상을 ‘기후재난’이라고 부른다. 우리는 이제 지구온난화를 넘어, 기후재난의 시대에 살고 있다. 과거에 머무른 대비 시스템과 안일한 기후위기 대응은 매년 더 큰 기후재난 피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린피스. 후원자 등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기후위기에 따른 폭염과 폭우를 겪고 있다. 이 같은 위기는 전 지구적 현상이라 피할 수도 없다. 결국 에너지 전환은 필수 과제가 됐다. AI(인공지능) 혁명까지 더해진 상황에서 전력망 개선을 통한 재생에너지 공급이 매우 시급해졌다. 앞으로 필연적으로 늘어나게 될 재생 에너지를 중심으로 전력망 인프라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새롭게 정비해야 한다. ”
이재명 대통령. 7월31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폭염 자체로 유해성이 높지만 노출지수가 0에 가까우면 유해성이 아무리 높아도 위해성은 줄어든다. 극단적으로 기후가 변하고 있는 만큼 더위에 대한 유해성은 충분하다. 이 문제를 풀어나가려면 노출을 줄이는 게 핵심이다. 적절한 환경이 마련되지 못할 때 온열질환이 생긴다.”
함승헌 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폭염 속 노동 대책 관련 취재에 응하면서.
“배출권거래제 총량이 탄소중립기본계획과 연동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다배출 기업들에 대한 배출 면죄부를 주고 산업 전환을 후퇴시키는 꼴이 됐다. 감사 등을 통해 정책 결정이 내려진 과정과 책임 소재를 밝혀야 한다. 2035년 감축목표 설정을 담당하고 있는 환경부 산하 기술작업반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
권경락 플랜1.5 정책활동가. 온실가스 정책 관련 보고서의 잘못을 지적하며.
“장마가 오나 싶은 시기에 폭염이 일찌감치 시작됐고, 폭염이 이어지나 싶으면 장마 같은 폭우가 쏟아진다. 여러 기후재난이 기생하는 여름철이다. 지난해에도 9월 초까지 부산 및 경상남도 일원에서 가뭄이 이어지다 9월 말 폭우가 발생했고 강원도 영동 지역에서는 가뭄으로 인한 농업용수 격일 급수가 이뤄지다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다. 복합적 기후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가 시급하다.”
한국환경연구원. 기후리스크 관련 보도자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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