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심각하다’는 뉴스가 매일 쏟아집니다. 멸종위기에 놓인 생물이 많은데 널뛰는 날씨와 급변하는 환경이 위기를 가속화한다는 지적도 이어집니다.

도대체 어디서 무슨 일이 왜 일어나고, 기업이나 정부 그리고 환경 관계자들은 어떤 대책을 가지고 있을까요? 놓친 뉴스 있어도 걱정 마세요. 지난 한 주 동안 그 문제를 직접 언급한 목소리만 콕콕 짚어 요약 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뉴스펭귄 이한 기자]

국가인권위원회가 기후변화로 인한 급격한 이상기후는 생명의 박탈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경고했다. (사진 클립아트코리아)/뉴스펭귄
국가인권위원회가 기후변화로 인한 급격한 이상기후는 생명의 박탈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경고했다. (사진 클립아트코리아)/뉴스펭귄

 

“기후변화로 인한 급격한 이상기후는 인류 전체에 영향을 미치지만, 특히 일부 계층에게는 생명권, 건강권, 안전권 등에 대한 권리 향유에 불균등하게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생명의 박탈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

국가인권위원회. 기후위기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 권고문.

“기후변화 감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 바다의 해양 온난화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지난해 우리 바다의 평균 표층수온이 관측 사상 역대 최고치였던 2023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과학조사선 관측에 따르면, 2024년에 우리 바다의 연평균 표층수온은 18.74℃로 최근 57년간(1968~2024) 관측된 수온 중 가장 높았다”

국립수산과학원. 지난해 우리 바다 수온 관련 자료 발표 보도자료.

“기후위기는 대형 산불을 빈번하고 강력하게 만든다. 온도 상승은 기록적으로 건조한 날씨를 만들었고, 북극 해빙 감소로 인한 제트기류 변화는 바람의 강도를 증가시켰다. 안전한 일상을 파괴하는 산불은 미국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강릉에 큰 산불이 일어난 지 2년도 지나지 않았다. 많은 이재민들은 여전히 임시주택에서 지내고 있다"

이선주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캠페이너. 후원자 등에게 보낸 메일.

“4대강사업 당시 수많은 어류 집단 폐사를 망각할 수 없다. 금강에선 최대 60만 마리 폐사가 거론됐고, 한강, 낙동강, 영산강에서도 일상적으로 반복됐다. 그 당시 법적 보호 대상 멸종위기종은 천덕꾸러기로 버려졌다. 4대강사업 이후 흐르던 물이 고이면서 우리 강 고유 생태계가 훼손됐다”

환경운동연합. 국립생태원 차기 원장 후보자 반대 논평.

“국내 ESG경영을 이끄는 플랫폼 기업으로써 사옥 및 데이터센터의 입지 선정부터 운영의 전 과정에서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해왔다. 앞으로도 학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생태영향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임동아 네이버 그린 파트너십 리더. 생물다양성 등 관련 업무협약 당시.

“전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지만 글로벌 선도기업들은 흔들림 없이 저탄소·친환경 사업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고 있었다. 전지 소재, 친환경 지속가능 소재 등 3대 성장동력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겠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세계경제포럼 화학·첨단산업 협의체 의장 연임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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