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심각하다’는 뉴스가 매일 쏟아집니다. 멸종위기에 놓인 생물이 많은데 널뛰는 날씨와 급변하는 환경이 위기를 가속화한다는 지적도 이어집니다.

도대체 어디서 무슨 일이 왜 일어나고, 기업이나 정부 그리고 환경 관계자들은 어떤 대책을 가지고 있을까요? 놓친 뉴스 있어도 걱정 마세요. 지난 한 주 동안 그 문제를 직접 언급한 목소리만 콕콕 짚어 요약 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뉴스펭귄 이한 기자]

수달은 위협을 느끼면 물 속으로 숨는 경향이 있으니 반갑더라도 조용히 자리를 비켜주는 게 좋다. (사진 기장군 제공, 본지 DB)/뉴스펭귄
수달은 위협을 느끼면 물 속으로 숨는 경향이 있으니 반갑더라도 조용히 자리를 비켜주는 게 좋다. (사진 기장군 제공, 본지 DB)/뉴스펭귄

 

수달은 수컷 기준 강줄기를 따라 최대 15km가량 이동해 당장 개체 수 증가로 보긴 어렵다. 시민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수달을 목격할 기회도 늘었다. 수달은 위협을 느끼면 물속으로 숨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먼저 다가오지 않는다. 반가운 마음이 들어도 조용히 인사하고 자리를 비켜주는 게 좋다.“

김대산 한국수달연구센터 연구원. 수달 개체수 증가 관련 질의에 답하면서.

“제주도내 해안지역의 노지감귤 개화시기는 제주시 5월 1~6일, 서귀포시 4월 27일~5월 3일로 예측했다. 이는 전·평년보다 1~6일 늦은 수치다. 지난 3월 하순까지는 이례적으로 따뜻했으나, 이후 기온이 하락하면서 4월 상·중순 평균기온은 제주 13.1℃, 서귀 13.6℃로 전·평년 대비 1.3~2.9℃ 낮아, 개화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노지감귤 개화시기 발표하면서.

“기후위기 대응과 ESG 전략이 기업의 평판을 위한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아동·청소년의 현재와 미래의 삶을 어떻게 보호하고 실현할 것인가에 대한 실질적인 기준과 전략이 필요하다. 아동·청소년의 목소리에 정부와 기업이 진심으로 귀 기울일 때, 비로소 진정한 지속가능경영이 가능하다.”

세이브더칠드런 어셈블. 기업 ESG보고서 관련 성명서에서.

“주왕산국립공원은 설악산국립공원과 함께 멸종위기종 산양의 주요 서식지 중 하나다. 임도를 어디에 어떻게 설치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주변 생물종에도 영향을 미치고, 토목공사 과정에서 식생 훼손과 지반 약화로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어 국립공원은 특히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

박홍철 국립공원공단 기후변화연구센터 연구원. 국립공원 임도 관련 질의에 답하면서. 

“기후변화로 작년 우리 바다의 수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올해도 수온 상승이 예보돼 있어 동해안에서 대형상어 출몰 가능성이 크다. 어업인들과 레저 활동객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 앞으로 국민 안전을 위한 상어 연구를 지속 강화하겠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 원장. 포악상어 출현 관련 보도자료에서.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펭귄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