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심각하다’는 뉴스가 매일 쏟아집니다. 멸종위기에 놓인 생물이 많은데 널뛰는 날씨와 급변하는 환경이 위기를 가속화한다는 지적도 이어집니다.

도대체 어디서 무슨 일이 왜 일어나고, 기업이나 정부 그리고 환경 관계자들은 어떤 대책을 가지고 있을까요? 놓친 뉴스 있어도 걱정 마세요. 지난 한 주 동안 그 문제를 직접 언급한 목소리만 콕콕 짚어 요약 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뉴스펭귄 이한 기자]

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축산업은 지구 온실가스 배출의 18%를 차지힌다. (사진 클립아트코리아)/뉴스펭귄 
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축산업은 지구 온실가스 배출의 18%를 차지힌다. (사진 클립아트코리아)/뉴스펭귄 

 

“매년 세계적으로 약 1천억 마리의 육지 동물들이 인간의 식탁에 오르기 위해 죽어 간다. 그리고 매년 약 3조 마리의 바다 동물들이 역시 인간의 식탁에 오르기 위해 죽어 간다. 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오늘날 축산업은 지구 온실가스 배출의 18%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채식연합. ‘비건 크리스마스’ 기자회견에서.

“광고가 만들어내는 억지 유행을 따르지 말고 나만의 개성과 행복을 찾기 위한 시도를 해보는 것을 제안한다. 가령 패스트패션을 구매하는 것 대신 중고 의류를 나누어 보고, 나만의 기발한 수리법으로 옷을 수선하거나 리폼해볼 수도 있다”

정상훈 그린피스 선임 캠페이너. 후원자 등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동물 찻길 사고 예방은 야생동물 보호는 물론 운전자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데 매우 중요하므로 사람과 야생동물 모두가 안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야생동물의 원활한 이동을 도모하는 생태통로 설치의 실효성 제고와 체계적 관리를 위해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운전자 안전 강화를 위한 교육·홍보도 더욱 확대하겠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 동물 찻길사고 저감대책 발표 당시.

“올 가을철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9월에는 폭염이 발생할 정도로 더웠고, 따뜻한 기온을 유지하다가 11월말에는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는 등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는 예전과는 다른 계절을 경험하고 있다. 최근 기후 변동성이 커진 만큼 이번 겨울철에도 단시간에 급격히 발생하는 이상기후에 사전 대응할 수 있도록 기후변화를 종합적으로 감시하고 분석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

장동언 기상청장. 2024 가을철 기후특성 발표 당시.

“플라스틱 오염은 우리의 일상과 지구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매년 생산되는 막대한 양의 플라스틱은 환경에 축적되어 바다를 오염시키고, 동물의 생존을 위협하며, 인간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이제는 생산, 소비, 폐기의 전 과정을 재구성하지 않으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박정음 서울환경연합 자원순환팀장. 플라스틱협약 관련 이메일에서.

“자원순환연대와 협력한 올해 교육과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이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소년에게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일깨울 수 있는 유익한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 삼성전자는 소비자와 기업이 함께하는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

정인희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 상무. 폐휴대폰 순환 캠페인에서.

“우리금융에 내재된 ESG DNA 기반으로 전 그룹사가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이뤄낸 결과다. 앞으로도 글로벌 ESG 경영 선도기업으로서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DJSI 평가 결과 발표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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