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선제비꽃’. (사진 국립생물자원관)/뉴스펭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선제비꽃’. (사진 국립생물자원관)/뉴스펭귄

선제비꽃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이다. 아래는 선제비꽃의 육하원칙.

 

Who?

나는 선제비꽃. 학명은 Viola raddeana Regel. 제비꽃과의 여러해살이풀이야. 희귀식물이자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종이야. 

 

When?

제비꽃 중에서는 비교적 늦은 5~6월에 꽃이 피어. 열매는 삭과로 6~7월에 익지.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지정돼 계속 보호되고 있어. 

 

Where?

저지대의 습지나 하천이 범람하기 쉬운 축축한 풀밭에서 갈대나 물억새와 같은 정수식물에 기대어 살아. 국내에서는 나를 잘 볼 수 없는데 그나마 경기도 연천군과 경상남도 양산시 일대에만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과거 경기도 수원에 분포하던 것으로 알려진 개체군은 소멸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는 러시아, 중국, 일본에 분포해.

 

선제비꽃은 하천 개발과 정비 사업 등으로 서식처가 훼손되면서 멸종 위협을 받고 있다. (사진 국립생물자원관)/뉴스펭귄
선제비꽃은 하천 개발과 정비 사업 등으로 서식처가 훼손되면서 멸종 위협을 받고 있다. (사진 국립생물자원관)/뉴스펭귄

 

What?

줄기가 곧게 서 있는 제비꽃이라고 해서 ‘선제비꽃’이라고 불려. 국내에 분포하는 제비꽃속 중에서 높이가 최대 70cm까지 자라는 대형종이야. 

 

How?

땅속줄기는 짧고 줄기는 여러 개가 모여 나. 잎은 어긋나고 길이 4~8cm로 삼각상 피침형인데 가장자리에 낮은 톱니가 있어. 연한 보라색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길이 5~10cm의 꽃줄기에 1개씩 달려. 길이는 1cm 정도야. 곁꽃잎에 자주색 줄과 털이 있어. 열매는 긴 타원형으로 길이는 최대 12mm야. 

 

Why?

워낙 사는 곳이 협소한 데다 하천 개발과 정비 사업 등으로 서식처가 훼손돼 위협받고 있어. 국가생물적색목록에선 멸종 우려범주인 위급(CR)으로 평가돼. 

지구에 사는 식물의 40%가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고 알려진다. 생물의 서식지이자 먹이 역할 하는 식물의 멸종은 동물이 사라지는 원인이기도 하다. <식물의 육하원칙>에서는 매주 일요일 국내외 멸종위기 식물을 하나씩 소개한다. 이번 주는 하천 개발로 서식처가 훼손돼 멸종 위협을 받고 있는 ‘선제비꽃’이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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