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장 멸종위기종]은 국내에 서식하는 주요 멸종위기종의 ‘현주소’를 알리는데 초점을 맞춘다.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는 종이든, 그렇지 않든 사라져가고 있는 종들이 처한 위기 상황을 주로 드러내는 것이 목표다. 우리 바로 곁에서 멸종위기종이 살고 있다는 사실과, 그 종을 보존하기 위해 우리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자는 취지다. 공존과 멸종은 관심이라는 한 단어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편집자]

[뉴스펭귄 조은비 기자] 꾸구리가 여강에 다시 자리를 잡고 살아갈 수 있을까.

꾸구리. (사진 성무성 물들이연구소 크리에이터)/뉴스펭귄
꾸구리. (사진 성무성 물들이연구소 크리에이터)/뉴스펭귄

여울 고양이, 꾸구리

꾸구리(학명 Gobiobotoa macrocephala)는 잉어목 잉어과 모래무지과에 속하는 어류다. 전세계에서 국내에서만 발견되는 한국 고유종이며 한강, 임진강, 금강 중·상류 일부 지역에 제한적으로 서식하고 있다. 환경부는 2005년부터 꾸구리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에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외관은 주홍색과 갈색 자갈이 섞여 있는 듯한 황적갈색 바탕에 갈색의 줄무늬가 있다. 투명하게 흔들리는 지느러미에는 갈색 점 무늬가 결을 따라 박혀있다. 입가와 아래턱에는 4쌍의 수염이 있다. 성체의 전장은 약 7~10㎝다.

꾸구리는 빠른 유속의 여울에서 주로 발견되고, 어두운 곳에서는 망막이 커지고 밝은 곳에서는 세로로 얇아지는 고양이 같은 눈을 가졌다. 이런 특성을 반영해 '여울 고양이'라는 별명이 있다.

'멸종위기 어류 꾸구리 Gobiobotia macrocephala(Pisces: Cyprinidae)의 서식환경과 연령, 섭식생태' 논문은 "꾸구리는 특이하게도 눈에 피막에 있어 광도에 따라 피막이 개폐되는 특수기관을 갖고 있는데, 이는 야간에 보다 수서곤충을 쉽게 섭식할 수 있게 진화한 결과로 판단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위쪽부터 망막이 커진 꾸구리와 얇아진 꾸구리. (사진 성무성 물들이연구소 크리에이터)/뉴스펭귄
위쪽부터 망막이 커진 꾸구리와 얇아진 꾸구리. (사진 성무성 물들이연구소 크리에이터)/뉴스펭귄

꾸구리는 야행성 어류로, 자정부터 새벽까지 가장 활발한 섭식 활동을 보인다. 주로 섭취하는 먹이는 꼬마하루살이과, 납작하루살이과, 깔다구과, 먹파리과, 줄날도래과 등과 같은 수서곤충이다.

꾸구리의 먹이가 되는 수서곤충. (사진 조은비 기자)/뉴스펭귄
꾸구리의 먹이가 되는 수서곤충이 돌에 붙어있다. (사진 조은비 기자)/뉴스펭귄

산란기에 화려한 혼인색이나 추성 등이 나타나는 일부 어류와 달리 5~6월 산란기에도 큰 변화는 관찰되지 않았다. '멸종위기 어류 꾸구리 Gobiobotia macrocephala(Pisces: Cyprinidae)의 번식생태' 논문에서 언급된 차이점은 산란기에 암컷이 수컷보다 약 4~10㎜ 더 크고 체중도 약 3~4g 더 나갔다는 정도였다.

수조에서 관찰된 산란은 암컷과 수컷 한 쌍이 함께 빠르게 유영하다가 수면 근처에서 수컷이 꼬리지느러미로 암컷의 몸 일부를 감싸고, 암컷이 알을 뿌리고 수컷이 방정하며 이뤄졌다.

선호하는 서식지에 대해서는 2010년 발표된 '4대강 수계 멸종위기어종 증식 및 복원(Ⅰ)' 보고서에서 "하천 중·하류의 수심 10~30㎝, 유속 42~120㎝/s의 곳의 8~16㎝ (크기의) 자갈과 돌이 쌓여있는 여울지역에 주로 서식했다"고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집단서식은 여울과 소가 반복돼 자연성이 높은 섬강 중하류, 남한강, 홍천강, 동강에서 확인됐다. 당시 섬강에 서식하는 개체수는 약 10만 개체 이상으로 추정돼, 국내 최대 서식지로 알려졌다. 하지만 개체수에 비해 섬강에서 꾸구리가 서식하는 여울 범위는 약 3㎞로 협소하기 때문에 서식지 보호 중요도가 높다.

또 꾸구리 서식지를 보호할 경우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돌상어(학명 Gobiobotia brevibarba)도 함께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돌상어는 꾸구리 서식지에서 자주 발견되는 어류다.

돌상어. (사진 성무성 물들이연구소 크리에이터)/뉴스펭귄
돌상어. (사진 성무성 물들이연구소 크리에이터)/뉴스펭귄

 

꾸구리 서식지는
왜 줄어들까?

국내에만 서식하는 귀한 종이지만, 꾸구리 서식지는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섬강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종 꾸구리 Gobiobotia macrocephala(Pisces: Cyprinidae)의 서식개체수 추정' 논문에 따르면 꾸구리는 1990년 임진강, 한강, 금강 중·상류에 광범위하게 서식했다.

하지만 1997~2009년 환경부, 2010년 국토해양부 조사에 의하면 용담댐 상류 수역, 금강 대청댐 이남 지역, 남한강 본류(여강) 수역 등에서 서식이 확인되지 않았다.

2020년 발표된 환경부 보고서 '멸종위기 담수어류(좀수수치 꾸구리 여울마자 꼬치동자개) 생태특성 및 보전방안 연구(이하 2020년 환경부 보고서)'는 하상구조 변화, 하천정비공사, 주변지역 개발 등이 서식지 훼손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대형보 및 군남댐, 한탄강 댐 등의 건설이 이뤄진 지역에서도 꾸구리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또 "대규모 하천개발에 의한 영향으로 하상구조가 변해 선호하는 서식지가 사라지고, 보 건설로 인한 정수역 증가가 주요한 서식처 감소의 원인"이라고 짚었다.

과거에 서식했지만 최근 확인되지 않고 있는 미출현지점에서는 공사로 인한 탁수가 수서곤충과 같은 먹이원을 감소시키고, 보로 인해 산란기나 월동기 이동이 제한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사진 '멸종위기 담수어류(좀수수치 꾸구리 여울마자 꼬치동자개) 생태특성 및 보전방안 연구' 보고서 캡처)/뉴스펭귄
(사진 2020년 환경부 보고서 캡처)/뉴스펭귄

미출현지점 뿐만 아니라 서식이 확인되는 출현지점에서 발생하는 교란도 심각한 상태였다. 섬강 하류에서는 레저활동, 군사훈련 일환으로 오프로드 차량이나 탱크 등이 하천에 들어오는 피해가 확인됐다.

바퀴 자국이 남아있다. (사진 2020년 환경부 보고서 캡처)/뉴스펭귄
바퀴 자국이 남아있다. (사진 2020년 환경부 보고서 캡처)/뉴스펭귄

이로 인한 피해는 아직까지 지속되고 있을까. 지난달 18일 <뉴스펭귄>은 탱크, 오프로드 차량 등의 도강으로 문제가 제기된 꾸구리 서식지를 다시 찾았고, 보고서에 있는 사진과 비슷하게 차량이 지나간 것 같은 바퀴 자국과 깨진 돌과 같은 흔적들을 포착했다.

꾸구리가 서식하는 하천에서 차량이 지난간 듯한 흔적이 발견됐다. 위쪽부터 바퀴 자국과 깨진 돌. (사진 조은비 기자)/뉴스펭귄
꾸구리가 서식하는 하천에서 차량이 지난간 듯한 흔적이 발견됐다. 위쪽부터 바퀴 자국과 깨진 돌. (사진 조은비 기자)/뉴스펭귄

하천 한가운데에 정차된 오프로드 차량 2대와, 도강을 하지는 않았지만 물가로 내려온 사륜 오토바이도 발견됐다.

하천 한가운데에 정차된 차량들. (사진 조은비 기자)/뉴스펭귄
하천 한가운데에 정차된 차량들. (사진 조은비 기자)/뉴스펭귄
취재 도중 강가로 내려온 사륜 오토바이도 발견됐다. (사진 조은비 기자)/뉴스펭귄
차가 내려가지 못하게 차단기를 설치해놨다. (사진 조은비 기자)/뉴스펭귄
차가 내려가지 못하게 차단기를 설치해놨다. (사진 조은비 기자)/뉴스펭귄

꾸구리와 돌상어는 여울에 있는 돌 틈에서 서식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차량의 강한 압력을 받을 경우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물들이연구소 성무성 대표는 "꾸구리가 서식하고 있으니 하천으로 차가 내려오지 못하도록 차단기를 설치하는 조치를 정부 기관에서 해놨는데, 어떻게 내려온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곳은 보존 가치가 높은 곳이다. 섬강 하류의 꾸구리 개체군이 보존돼야 나중에 수문이 개방되는 등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을 때 보 구간에도 서식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여강에 돌아온
꾸구리 미스터리

이포보, 여주보, 강천보 등이 설치된 여강에서도 꾸구리는 자취를 감췄다.

2020년 환경부 보고서는 "한강 수계의 꾸구리의 경우 4대강 공사가 수행되기 이전에는 현재 강천보와 여주보가 건설돼 있는 구간에 서식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지역은 보 설치로 인해 정수역으로 변한 지역으로 여울부를 선호하는 꾸구리의 생태적인 특성상 서식이 불가능한 지역으로 판단된다"고 전하고 있다.

현재 이포보가 설치된 지점 근처에서 서식했던 꾸구리가 사라지는 과정은 성무성 대표가 직접 목격했다.

성무성 대표는 "2009년 중학생 때 꾸구리 집단 서식을 확인했다. 집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꾸구리가 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너무 신났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2009년 현재 이포보가 설치된 하천 근처에서 꾸구리 서식을 확인했던 성무성 대표. (사진 성무성 물들이연구소 크리에이터)/뉴스펭귄
2009년 현재 이포보가 설치된 하천 근처에서 꾸구리 서식을 확인했던 성무성 대표. (사진 성무성 물들이연구소 크리에이터)/뉴스펭귄

성무성 대표는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4대강으로 댐과 보가 들어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면 여울이 없어져 꾸구리는 살지 못하게 될 것을 알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며 "마지막으로 꾸구리를 보러 갔는데 그때 공사 인부 10여 명이 쇠파이프를 들고 '빨갱이 잡아라' 하면서 쫓아왔던 것을 잊지 못한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과거 꾸구리가 서식했던 이포보의 최근 전경. 꾸구리가 서식할 수 있는 여울이 보이지 않는다. (사진 조은비 기자)/뉴스펭귄
과거 꾸구리가 서식했던 이포보의 최근 전경. (사진 조은비 기자)/뉴스펭귄

그런데 최근 여주 일부 지역에서 4대강 공사 이후 발견되지 않던 꾸구리가 다시 확인되는 일들이 보고되고 있다. 꾸구리들은 대체 어디에 있다가 나타난 것일까. 정확한 사연은 꾸구리만 알겠지만, 전문가들의 추측을 들어봤다.

2020년 환경부 보고서에서는 여주군 점동면 삼합리가 과거 꾸구리의 서식지였지만 발견되지 않다가 최근 확인됐다고 기록돼있다.

이에 대해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어류·양서파충류팀 강동원 선임연구원은 "꾸구리 조사가 매년 이렇게 됐던 건 아니다. 기록이 없었는데 '절멸됐다가 다시 생겼다'고 말할 수는 없고, 그동안 조사자의 조사 방법이나 조사 시기 등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고 짚었다.

그는 "원래 예전에 4대강 공사 이전에는 살았던 곳이다. 그런데 보가 생기면서 그곳이 물에 잠겼고, 저희가 조사를 하기 전 약 10년간은 기록이 안 나왔던 것"이라며 "남한강 본류는 잠겨 있어서 직접적인 조사는 힘들고 청미천 하류 쪽에서 더 수심이 좀 얕은 곳에서 조사를 했더니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유나 경로는) 결론을 못 내렸고 아무래도 선호하는 서식지를 찾아가는 게 아닌가 싶다"며 "본인이 원했던 여울은 아니지만 좀 살만하다 싶은 곳을 찾아서 버티고 있다가 우리가 발견했을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2021년 12월 강천보 개방으로 수위가 내려가고 여울이 생기자 보 설치 이후 발견되지 않던 꾸구리의 서식이 확인된 것도 크게 화제가 됐었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환경부 계획에 따라 2021년 12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약 3개월 동안 개방됐고, 수위는 단계적으로 최대 1m까지 내려갔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당시 직접 현장을 취재했던 내일신문의 남준기 기자는 강천보 상류에서 약 10분 만에 80여 마리의 꾸구리가 확인됐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했다.

강천보. (사진 조은비 기자)/뉴스펭귄
강천보. (사진 조은비 기자)/뉴스펭귄

민물고기보존협회장 이완옥 박사는 꾸구리가 나타나게 된 경로에 대해 "아무도 모른다"고 전하면서도 몇 가지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첫 번째 가능성은, 우리가 볼 때는 정수역으로 보이지만 수량이 많고 바닥에는 흐름이 있을 수 있다. 두 번째는, 발견된 장소 바로 위쪽에 유속이 강한 섬강 여울이 있고, 꾸구리가 많이 살고 있는 장소가 멀지 않다. 그래서 거기서 흘러 들어왔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꾸구리와 돌상어의 월동 생태에 대해서는 알려진 게 없지만, 상식적인 선에서 물이 차갑고, 거슬러 갈 수 없다면 약간 깊고 물 흐름이 완만한 곳 또는 돌 밑에서 월동을 할 수도 있다. 그래서 조금 더 깊은 곳으로 내려왔던 게 강천보 위쪽으로 왔을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강천보의 수위는 다시 올라간 상태다. 꾸구리의 서식이 확인됐던 강천보 상류는 최근 어떤 상황에 있을까.

기자가 강천보 상류 하천 바닥을 파헤쳐 봤을 때는 물이 정체된 탓에 형성된 펄이 나왔다. 수상 레저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일시적인 물살을 제외하고 강한 유속이나 여울은 찾기 어려웠다.

강천보 상류에서 수상 레저를 즐기는 시민. (사진 조은비 기자)/뉴스펭귄
강천보 상류에서 수상 레저를 즐기는 시민. (사진 조은비 기자)/뉴스펭귄

 

꾸구리 서식지 회복 노력은?

보가 생긴 후부터 보이지 않던 일부 여주 서식지에서 꾸구리가 다시 나타난 이유나 경로는 여전히 미스터리지만, 확실한 것은 '발견됐다'는 점이다.

성무성 대표는 꾸구리의 서식지 조성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그는 "강천보 상류에서 수문이 다시 닫힌 후에는 발견이 되지 않고 있다. 만약 꾸구리가 아직 남아있다고 하더라도,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며 "강천보 직하류 쪽에는 홍수 때 퇴적된 돌과 자갈로 인해 약한 여울이 생겼다. 강천보보다 하류 쪽에 있는 여주보를 부분 개방해서 여울을 확대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2009년 꾸구리 서식을 확인했던 이포보 인근에도 다시 나타날 수 있을까.

성무성 대표는 "강천보 사례를 보면 나중에 돌과 자갈이 어느 정도 퇴적돼 여울이 형성되면 나올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퇴적이 되려면 유속과 여울이 필요하고, 그러려면 일시적이라도 보 개방이 필요하기에 지금은 서식이 어렵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꾸구리 방류를 통한 복원 노력도 추진되고 있다. 금강유역환경청과 한국수자원공사는 순천향대학교 멸종위기어류 복원센터와 함께 2021년, 2022년 옥천군 대청댐 유역 금강 상류에서 1000마리를 방류하는 행사를 두 차례 열었다. 금강유역환경청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도 1000마리 방류가 예정돼있다.

2020년 환경부 보고서는 꾸구리 서식지 보호 방안으로 군부대, 지자체의 협조를 통한 멸종위기종 보호 공감대 형성과 하수 및 가축분뇨, 농경지 주변에 방치된 퇴비, 화학비료 등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또 꾸구리 서식지는 시민들의 여름철 휴가지와 겹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천렵 대상이 되지 않도록 시민들에게 꾸구리의 외관을 알리는 일도 필요하다.

섬강에서 수중 촬영된 꾸구리. (사진 성무성 물들이연구소 크리에이터)/뉴스펭귄
섬강에서 수중 촬영된 꾸구리. (사진 성무성 물들이연구소 크리에이터)/뉴스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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