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매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이다. 아래는 암매의 육하원칙.
Who?
내 이름은 암매. 돌매화나무목 암매과에 속하는 관속식물이야. 상록성 작은떨기나무야.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식물이야.
When?
5~6월 꽃 피우고 7~8월에 열매를 맺어.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지정된 이후로 지속적으로 보호되고 있어.
Where?
난 주로 높은 산에 자생해. 일사량이 적고 수분이 풍부하게 유입되는 곳을 좋아해. 제주도 한라산 해발 1700m 이상 정상부 암벽 위나 바위 사이에서만 확인돼. 한라산 개체군은 세계적인 분포로 볼 때 남방한계선으로 여겨져. 해외에선 중국, 일본, 러시아 한대지방 고산지역 등지에 분포해.
What?
나는 세계에서 가장 키가 작게 자라는 나무야. 바위에 이끼처럼 붙어 자라고 풀보다 작지만 작은 매화를 닮은 꽃을 피워내 돌매화나무라고 불려.
How?
높이 5cm 정도까지 줄기가 누워 자라며 다발을 이뤄 방석처럼 모여 자라. 가는 가지에 털이 없는 단단한 잎이 빽빽하게 달려. 잎은 가죽질이며 도란형으로 길이 0.7~1.5cm, 너비 0.3~0.5cm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해. 잎자루 아래는 줄기를 약간 싸고 있어. 꽃은 흰색으로 꽃자루 끝에 1개씩 피며 가장자리는 5갈래로 깊게 갈라지고 지름 1.5cm 정도야. 꽃받침조각은 긴 타원형이고, 노란색 수술은 5개로 꽃부리 끝에 달려. 열매는 삭과이며 꽃받침에 둘러싸여 3개로 갈라지고 지름 0.3cm 정도야.
Why?
매우 제한적인 지리적 분포범위, 기후변화, 암석 풍화에 의한 서식처 훼손, 관상을 목적으로 한 무분별한 채취로 인해 위협받고 있어. 현재 국가생물적색목록에 멸종우려범주인 위급종(CR)으로 평가돼 있어.
지구에 사는 식물의 40%가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고 알려진다. 생물의 서식지이자 먹이 역할 하는 식물의 멸종은 동물이 사라지는 원인이기도 하다. <식물의 육하원칙>에서는 매주 일요일 국내외 멸종위기 식물을 하나씩 소개한다. 이번 주는 세상에서 키가 가장 작은 나무로 불리는 ‘암매’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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