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에 꼭 해볼게요" 공효진 댓글창 뜨거운 이유 (영상)

  • 남주원 기자
  • 2024.02.07 11:27

[뉴스펭귄 남주원 기자] 배우 공효진과 팬들의 일상 속 '지구하는' 방법이 눈길을 끈다.

배우 공효진이 최근 음식물 기름을 처리하는 방법을 영상으로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 영상에서 그는 요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기름을 호일에 부어서 굳힌 뒤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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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은 짧은 영상과 함께 "기름을 흘려버리면 수질오염에 크게 한몫할 수 있다. 하수구에도 쌓이고 쌓여 결국 혼자 해결하기 어려워진다. 이 방법 아주 괜찮네"라고 전했다.

공효진이 이 같은 생활 속 환경실천 방법을 공유한 이유는 요리하고 남은 기름을 하수구에 그대로 흘려보내면 안 되기 때문이다. 식용유나 폐유 등을 하수구에 버리면 수질오염을 야기해 해양생태계에 치명적이다.

곰탕처럼 유분이 많은 국물류를 즐겨 먹는 추운 날씨에는 이를 무심코 하수구에 버렸다가 굳어서 역류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전이나 부침개 등 평소보다 기름진 음식을 많이 만드는 명절에는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 기름 묻은 신문지는 재활용이 되지 않아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남은 식용유는 식용유 전용수거함에 버리거나 가까운 동주민센터에 문의해 배출하면 된다.

공효진이 올린 영상 속 호일도 종량제봉투에 담아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사진 공효진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뉴스펭귄
(사진 공효진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뉴스펭귄

댓글창에는 지구를 생각하는 여러 의견이 활발하게 오갔다. 네티즌은 기름을 처리하는 자신만의 꿀팁을 공유했다.

네티즌 A씨는 "나는 원두퍽 모았다가 그걸로 기름 흡수시켜서 버린다"며 "집에서 원두 내려드시는 분들은 이 방법도 좋다"고 추천했다. B씨는 "계속 사용하는 플라스틱 반찬통에 키친타월 깔아놓고 요리하다 나온 기름 모아서 냉동고에 얼리면, 그때그때 안 버려도 되고 가득 차면 툭툭 쳐서 음식물쓰레기랑 같이 버리는 것 추천한다"고 말했다.

영상 속 호일 사용을 지적하는 댓글도 있었다.

이에 한 네티즌은 "애초에 이 영상의 취지는 기름을 싱크대에 흘려버리지 말고 굳혀서 쓰레기로 버리면 수질과 해양생물 보호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라며 "호일 크기가 좀 더 작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은 동의하지만 너무 완벽함을 요구하는 것 같다. 각자 사정과 형편이 다른데 재고 따지기보단 자기 방법대로 조금이라도 실천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라는 의견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도 "이것저것 다 따지다 보면 아무것도 못 한다. 각자 자기에게 맞는, 혹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서 조금씩 실천하면 된다"며 공효진의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에 응원을 보냈다. 실리콘 몰드를 사용하면 굳혀서 떼어내 재사용할 수 있으니 호일보다 괜찮을 것 같다는 아이디어도 제시됐다.

그 외에도 네티즌은 "대박 꿀팁. 살림 꿀팁 계정인 줄 알았는데 공효진님 계정이라 놀랐다", "이번 설날에 음식 만들고 꼭 실천해 보겠다", "지구와 팬들에게 착한 배우", "좋은 방법 공유해줘서 감사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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