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파드', 살아 숨쉬는 표범이 아닌 '패션'으로만 남게 될 것인가

  • 김해윤 인턴기자
  • 2019.02.20 11:04

표범 모피의 수요로 인한 과도한 남획, 서식지 파괴로 개체 수 급감
국제 멸종위기등급 '취약(VU : Vulnerable)' • 국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표범 (사진 pixabay)/뉴스펭귄
표범의 모습 (사진 '해외 커뮤니티')/뉴스펭귄

△ 생김새 및 생태특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포유류이다. 몸길이는 수컷이 140~160㎝, 암컷이 약 120㎝다. 꼬리 길이는 수컷이 95~110㎝, 암컷이 약 83㎝이다. 꼬리가 길어서 항상 몸길이의 절반을 넘는다. 몸무게는 30~40㎏이며 최대 130㎏까지 나간다. 머리가 크고 둥글며 목은 짧다. 코는 뾰족하며 눈은 둥근 형태이다. 귀는 짧고 둥글며 귀 끝에 총모(總毛)가 없다. 황색 또는 황적색을 띠며 복부는 흰색이다. 몸 전체에 검은 점무늬가 있는데 등면과 배면의 무늬가 다르다. 등면의 검은 점은 매화꽃 모양이며 그 속에 검은 점이 없다. 배면의 검은 점은 매화꽃 모양이 아니다. 단독생활을 하며 보통 밤에 활동한다. 몸이 유연하고 민첩하다. 사냥감을 빠르게 덮쳐서 쓰러뜨린다. 쓰러뜨린 먹이는 나무 위에 끌어 올린 뒤 그곳에서 먹는다. 뛰어오르는 힘이 세고 나무타기에 능하다. 물에 대한 공포감이 있으나 필요할 때는 헤엄도 친다. 주로 겨울에서 봄에 짝짓기를 한다. 그러나 열대 지방에 사는 개체는 일정하지 않다. 임신 기간은 90~100일이며 숲속이나 바위틈에서 2, 3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3년이 지나면 성체로 성장하며 수명은 20~25년이다. 

△ 서식지: 고산 지대의 산림에서 산다. 한국의 경우 경기도 광릉, 지리산, 설악산, 오대산, 전남 천태산, 묘향산에서 서식했던 기록이 있으나, 현재는 절멸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에는 중국, 중앙아시아, 시베리아, 아프리카, 인도, 미얀마,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자바 등지에서 널리 분포한다. 

△ 먹이: 소, 영양, 사슴, 노루, 토끼, 원숭이, 멧닭, 꿩, 오소리, 너구리, 들쥐, 파충류 등 잡식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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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멸종 위험요소: 모피의 수요로 인한 과도한 남획, 서식지 파괴로 개체 수가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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