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22일 남산서울타워가 어스아워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1시간 동안 소등했다. (사진 WWF)/뉴스펭귄
2025년 3월 22일 남산서울타워가 어스아워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1시간 동안 소등했다. (사진 WWF)/뉴스펭귄

[뉴스펭귄 이수연 기자] 일 년에 한 번 열리는 '지구를 위한 1시간' 캠페인에 남산서울타워가 동참하며 조명을 끈 모습이 공개됐다.

어스아워는 일 년에 한 번,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1시간 동안 전등을 끄는 글로벌 자연 보전 캠페인이다. 올해는 한 주 앞당겨 3월 22일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소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인 남산서울타워도 조명을 끄며 메시지를 전달했다. WWF가 공개한 영상 속 남산서울타워 기둥은 주황빛이 감돌다가 금세 어두워졌다.

이외에도 서울 숭례문과 광화문, 청와대, 롯데월드타워, 63빌딩, 국회의사당 등이 조명을 껐다.

올해도 어스아워에 동참한 롯데월드타워. (사진 롯데물산)/뉴스펭귄
올해도 어스아워에 동참한 롯데월드타워. (사진 롯데물산)/뉴스펭귄

이번 캠페인에는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 유명 랜드마크들도 동참했다. 호주 오페라하우스, 중국 상하이타워, 프랑스 에펠탑, 이탈리아 콜로세움, 브라질 예수상 등이 참여했다.

WWF 본부는 "올해 캠페인 참여는 300만 건으로, 지난해 140만 건보다 2배 넘는 개인과 단체가 함께했다 "총 300만 시간이 지구를 위해 모였다"고 말했다.

커스틴 슈이트 WWF 사무총장은 "세계가 점점 더 분열되는 가운데 이 캠페인은 우리가 공동의 대의, 더 큰 무언가를 위해 단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의미를 강조했다.

다음 어스아워 행사는 2026년 3월 28일 열릴 예정이다.

올해 어스아워에 동참한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사진 WWF 호주 인스타그램)/뉴스펭귄
올해 어스아워에 동참한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사진 WWF 호주 인스타그램)/뉴스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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