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영국야생동물 사진상 수상작 8선...대상은?

  • 유호연 인턴기자
  • 2024.03.23 00:05

[뉴스펭귄 유호연 인턴기자] 영국야생동물 사진상에서 '따개비 공'이 대상을 차지했다. 

2024 영국야생동물 사진상(British Wildlife Photography Awards, 이하 BWPA) 공모전 수상작이 14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올해 BWPA에는 사진 총 1만4000점 이상이 출품됐다. 아마추어와 전문 사진작가들은 상금 5000파운드(약 850만원)에 이르는 대상을 두고 경쟁했다.

올해로 12년째인 이 공모전은 삼림과 습지 등 다양한 영국 생태계를 보여준다. 수상 부문은 △동물행동 △동물초상화 △식물 △흑백 △해양 △서식지 △도시야생동물 △숲 △다큐멘터리 등 총 12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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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PA 대상과 각 부문별 수상작 가운데 눈에 띄는 8선을 소개한다. 작품 제목과 함께 생물 이름, 서식지, 작가의 멘트를 함께 기입했다.  

 

종합 대상/해양 부문 우승

해양 표류 (Ryan Stalker)

(사진 Ryan Stalker, BWPA)/뉴스펭귄
(사진 Ryan Stalker, BWPA)/뉴스펭귄

거위목따개비. 잉글랜드 도셋주.

"해양 표류는 해안선 아래 거위목따개비로 덮인 축구공 사진입니다. 물 위에는 축구공뿐이지만 아래에는 생물의 군락이 있습니다."

"바다에 폐기물이 많아지면 더 많은 생물이 해안에 와서 침입종이 될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올해의 젊은 영국 야생동물 사진작가

물 위를 걷는다 (Max Wood)

(사진 Max Wood, BWPA)/뉴스펭귄
(사진 Max Wood, BWPA)/뉴스펭귄

물닭. 잉글랜드 서리주 프래시햄 연못.

"저는 새벽 4시 45분에 프래시햄 연못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희망으로 잠에서 깼습니다."

 

동물 초상화 부문 우승

밤의 찌르레기(Mark Williams)

(사진 Mark Williams, BWPA)/뉴스펭귄
(사진 Mark Williams, BWPA)/뉴스펭귄

흰점찌르레기. 잉글랜드 웨스트미들랜즈주 솔리헐.

"저는 얼마 전부터 제 정원에서 새들이 해바라기씨와 땅콩을 먹고 사는 것을 관찰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새의 미세한 디테일을 보존하면서 움직임과 비행 패턴을 사진에 담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서식지 부문 우승

줄타기 (Daniel Valverde Fernandez)

(사진 Daniel Valverde Fernandez, BWPA)/뉴스펭귄
(사진 Daniel Valverde Fernandez, BWPA)/뉴스펭귄

붉은여우. 잉글랜드 노팅엄셔주 셔우드파인스포레스트파크.

"이 사진에서 여러분은 붉은여우 한 마리가 상당한 높이의 나뭇가지를 따라 걷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여우가 진정한 자연 속 줄타기꾼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도시 야생동물 부문 우승

낮에 걷는 자 (Simon Withyman)

(사진Simon Withyman, BWPA)/뉴스펭귄
(사진Simon Withyman, BWPA)/뉴스펭귄

붉은 여우. 잉글랜드 브리스톨주.

"울타리가 쳐진 지역은 여우에게 분주한 도시에서 벗어나 조용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습니다."

 

동물행동 우승

세 개구리 포접(Amplexus)

(사진 Ian Mason, BWPA)/뉴스펭귄
(사진 Ian Mason, BWPA)/뉴스펭귄

개구리. 스코틀랜드 퍼스셔주.

"매년 3월이면 우리의 정원 연못들은 하룻밤 사이 수백 마리의 개구리들과 함께 일어납니다."

"여기서는 암컷과 짝짓기 경쟁이 벌어졌습니다."

 

서식지 부문 준우승

농작물 도둑 (Steven Allcock)

​(사진 Steven Allcock, BWPA)/뉴스펭귄
​(사진 Steven Allcock, BWPA)/뉴스펭귄

숲멧토끼. 잉글랜드 체셔주.

 

흑백 부문 준우승

다람쥐 실루엣 (Rosamund Mcfarlane) 

(사진 Rosamund Mcfarlane, BWPA)/뉴스펭귄
(사진 Rosamund Mcfarlane, BWPA)/뉴스펭귄

북방청서. 잉글랜드 컴브리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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