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인’터뷰⑰] "조각난 숲에서 터벅터벅…" 최평순 다큐PD(2)

  • 남주원 기자
  • 2023.12.21 12:01
최평순 환경PD. (사진 남예진 기자)/뉴스펭귄
최평순 환경PD. (사진 남예진 기자)/뉴스펭귄

[뉴스펭귄 남주원 기자] "현실이 절망적이고 기대만큼 안 되는 일이 많죠. 세상 돌아가는 일도, 기후문제도. 또 내가 만든 콘텐츠가 생각보다 사람들의 반향을 못 일으킬 때도 많고요. 이 책을 쓴 이유도 그래요. 왜 이렇게 나는 대중적인 관심과 괴리될까 싶은 생각이 들죠. 친구들은 저보고 왜 원숭이를 찍고 다니냐고 말하기도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이 말로 저를 다져봅니다."

석탄광산 개발로 파괴된 숲에서 살아가는 오랑우탄을 직접 보기 위해 단숨에 인도네시아 정글을 찾아가고, 불타는 아마존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브라질 열대우림으로 떠난 이 사람. <하나뿐인 지구>, <긴팔인간>, <인류세> 등을 연출한 최평순 환경·생태 전문 PD다.

최근 새로 생긴 취미는 칵테일 만들기. 지구촌 곳곳을 다니는 최PD는 현지에서만 만날 수 있는 재료를 조합해 칵테일을 제조하는 일에 소소한 재미를 느끼고 있다. 하지만 인터뷰가 시작되자 조금의 웃음기도 허용하지 않았다. 그는 언론학을 전공하고 굵직한 환경 다큐멘터리를 다수 연출한 만큼 한국의 언론인과 시민들에게도 필요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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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브라질 우림. (사진 최평순PD 제공)/뉴스펭귄
불타는 브라질 우림. (사진 최평순PD 제공)/뉴스펭귄

Q. 신간 <우리에게 남은 시간>을 출간했다. 

A. "2019년 여름, 아마존에 화재가 크게 났다.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곳이 저 정도 규모로 불타도 되나 걱정됐다. 그런데 소셜미디어도, 언론도 너무 조용해서 놀랐다. 해외는 우리나라보다는 온도가 뜨거웠다. 외국과 다른 한국 반응에 문제의식이 생겼다. 사실 <인류세>라는 다큐멘터리를 만들 때도 '외국에는 인류세가 어느 정도 알려진 개념인데 왜 우리나라는 잘 모르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엔트로포신(anthropocene)'을 인류세로 번역해야 될지, 인간세로 번역해야 될지조차 제대로 정리돼 있지 않은 상황일 만큼 이슈가 안 됐다. 날아다니는 새인 인류'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위기를 대하는 온도차에 원래도 문제의식이 있었지만, 아마존이 불타는 걸 보면서 '왜 이렇게 우리는 저런 사건에 무관심할까'라는 생각이 강해졌고 이 책을 써야겠다고 결심했다."

Q. 책에는 그동안 세계 곳곳에서 만난 ‘지구인’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특히 기억에 남는 인물이나 사건이 있다면.

A. "<여섯 번째 대멸종>을 하면서 아마존을 가려고 계속 준비하던 중 2019년 가을부터 2020년 봄까지 호주에서 유례없는 규모로 산불이 났다. 그래서 반년 동안 기다렸다가 아마존을 가는 것 대신 호주 산불 취재로 방향을 돌렸다. 그렇게 아마존 갈 기회를 조금 미뤘다가 올해 7월에 갔다 왔다. 지금도 계속 불타고 있더라. 아마존 정부가 의도적인 방화를 못하게 막는데도 화재가 나고 있었다. 연기가 직접 내 눈과 코로 들어오니 맵고 걱정됐다.

불타는 브라질 우림. (사진 최평순PD 제공)/뉴스펭귄
불타는 브라질 우림. (사진 최평순PD 제공)/뉴스펭귄

그린피스 측에서 아마존 산림파괴에 대한 취재협조 차원으로 같이 하게 됐다. 그린피스 브라질과 그린피스 코리아가 아마존 불법 금광채굴 이슈를 눈여겨보고 있어서 그 지역도 촬영을 갔다. 실제로 내가 갔을 때도 중장비가 동원돼서 불법채굴을 하고 있었다. '불법인데 어떻게 언론인인 내가 이렇게 하루 잠깐 가서도 저 광경을 볼 수 있을까. 얼마나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으면...' 방화, 불법채굴 등 어떤 이유에서든 아마존이 파괴되고 있는 현실에 놀랐다.

항공기를 타고 아마존 숲을 둘러보는데 '녹색 바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엄청 크더라. 지평선을 채울 만큼 나무들이 빽빽하게 있는 것도 놀라운데, 파괴의 규모 역시 그만큼 자행되고 있어 놀랐다. 그린피스는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았을 때부터 아마존을 지키기 위해 계속 활동해오고 있다. 이 책에는 그린피스 활동가들과 함께한 아마존 이야기는 들어가 있지 않지만, 현장의 치열함을 봤기 때문에 그러한 활동가들의 모습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최평순 환경PD. (사진 남예진 기자)/뉴스펭귄
최평순 환경PD. (사진 남예진 기자)/뉴스펭귄

최PD는 독자들에게 기후위기를 주제로 다룬 영화 '돈룩업(Don't Look Up)'과 '어파이어(Afire)'를 강력 추천했다. 그는 "일단 너무 재밌다. 기후위기를 외면하는 현실을 굉장히 잘 풍자한 블랙 코미디"라며 돈룩업을 추천했다. 이 영화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니퍼 로렌스, 메릴 스트립 등 유명 배우들이 다수 등장한다. 어파이어는 하트시그널을 넘어서 '기후시그널'이 녹아든 작품으로, 기후위기로 산불이 난 휴양지의 남녀 4명에게 벌어지는 소동극이다.

Q. '돈룩업'은 봤는데 '어파이어'는 처음 들어본다.

A. "인디 영화계에서 굉장히 유명한 크리스티안 펫졸드 감독 작품이다. 기후위기의 어떤 징후 같은 것들이 순간순간 다가온다. 그냥 로맨스인 줄 알고 봤는데 자꾸 기후위기의 시그널들이 등장하니까 저 4명의 로맨스를 어떻게 망칠까 좀 무서웠다. 나도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저런 식으로도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재밌었다. 감독이 2021년 발생한 터키 산불 사태를 보면서 굉장히 많은 걸 느꼈고, 실제로 산불 현장을 찾아갔다고 한다. 거기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영화다."

북극 다산기지가 있는 스발바르에서 빙하를 촬영 중인 최평순PD. (사진 최평순PD 제공)/뉴스펭귄
북극 다산기지가 있는 스발바르에서 빙하를 촬영 중인 최평순PD. (사진 최평순PD 제공)/뉴스펭귄

Q. 이 일을 하며 행복한 순간과 힘든 순간은.

A. "시청자들에게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남들이 가지 못하는 곳을 가서 그 현장을 담을 때 행복하다. 올해는 빙하를 취재하러 북극 다산기지에 갔다. 에메랄드빛 빙하를 보니 감동이 밀려오더라.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데다가 무척 엄격하게 관리해서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있다. 지평선 너머 계속 눈만 펼쳐져 있으니, 말 그대로 '설원'이다. 발자국 하나 없는 그런 곳을 가서 원시적인 풍경을 마주하면 '이게 태초의 자연이구나' 하는 감동이 밀려온다. 동시에 아름다운 이곳을 지켜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흔치 않은 기회이기도 하고, 나도 그곳에 가서 오염시킨 만큼 대중에게 잘 알려서 보호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사실 행복한 순간보다 힘든 순간이 더 많다. 촬영 목적을 달성했을 때 역설적으로 힘든 적이 많다. 환경파괴적인 사건을 찍으러 갔는데 그게 너무 쉽게 담기면 마음이 아프고 죄책감도 든다. 예컨대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 문제를 다룰 때였다. 땅에 떨어진 사체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는 대중들이 경각심을 못 느끼기 때문에 새가 유리창에 충돌하는 장면을 포착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단 한 마리라도 그 순간을 촬영해 사람들에게 보여줘야, 정말 유리창 충돌로 하루에 2만마리 이상 새가 죽는 현실을 알 테니까. 그래서 관찰카메라를 설치했는데 멧비둘기가 투명유리창에 부딪혀 '꽝!' 소리를 내면서 떨어졌다. 그 광경을 담은 감독님도 너무 촬영이 잘 돼서 오히려 마음이 안 좋다고 얘기하더라."

인도네시아 석탄광산으로 조각난 숲에서 살아가는 오랑우탄. (사진 최평순PD 제공)/뉴스펭귄
인도네시아 석탄광산으로 조각난 숲에서 살아가는 오랑우탄. (사진 최평순PD 제공)/뉴스펭귄
인도네시아 석탄광산으로 파괴된 정글. (사진 최평순PD 제공)/뉴스펭귄
인도네시아 석탄광산으로 파괴된 정글. (사진 최평순PD 제공)/뉴스펭귄

최PD가 생각하는 인간과 가장 가까운 존재는 유인원이다. 그중에서도 오랑우탄 취재를 오래 했다. 오랑우탄은 '숲의 사람'이라는 뜻이다. 그는 <여섯 번째 대멸종> 촬영 당시 인도네시아에서 석탄광산 개발로 파괴된 황무지에 살아가는 오랑우탄을 취재하러 갔다. 농민이 쏜 총알이 머리에 박혀 죽은 오랑우탄 소식에 놀라서 찾아간 거였다. 먹을 게 없어 파인애플 밭에 들어간 수컷 오랑우탄이 총살 당한 사건이다. 

마을 농민이 구속됐으니 동네 분위기가 흉흉하고 좋지 않았다. 최PD는 드론을 띄워 왜 오랑오탄이 여기까지 내려오게 됐는지 지켜봤다. 이유는 간단했다. 숲이 전부 석탄광산 개발이나 팜유농장으로 밀렸으니 오랑우탄이 먹고 살 곳이 없었다. 오랑우탄이 살 만한 곳은 멀리 띄엄띄엄 떨어져 있었다. 최PD는 "저 멀리 몇 킬로미터 바깥에 있는 산에서부터 여기까지 걸어왔다고 생각하니 굉장히 안타깝고 애처로웠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석탄광산으로 숲이 황폐화되자 땅 위를 걸어 다니는 오랑우탄. (사진 최평순PD 제공)/뉴스펭귄
석탄광산으로 숲이 황폐화되자 땅 위를 걸어 다니는 오랑우탄. (사진 최평순PD 제공)/뉴스펭귄

마을 주민들은 화질도 좋지 않은 핸드폰으로 그동안 촬영한 영상을 최PD에게 보여줬다. 오랑우탄들이 도로가를 힘없이 터벅터벅 걷고 있는 모습이었다. 최PD는 그곳 오랑우탄이 겪는 현실을 생생하게 보여주기 위해 그후 4번 정도 더 찾아가 <여섯 번째 대멸종>에 담아냈다. 

Q. 얘기를 들으면서도 정말 마음이 안 좋다.

A. "내가 본 어떤 오랑우탄은 계속 땅으로 다니더라. 원래 땅에 잘 내려오지 않고 나무 위에서 생활하는 게 오랑우탄의 기본 습성이다. 그런데 나무가 없으니까 먹이를 구하려면 내려올 수밖에 없는 거다. 잘 때도 시끄러운 중장비 소리 속에서 겨우 자야 한다. 나도 촬영 때문에 몇 주 이상 머무르면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건강이 안 좋아졌다. 자연환경은 황폐화돼 있고, 중장비 소리는 계속 들리고, 식수는 오염돼 있고... 취재하면서 힘들었다."

Q. 다큐프라임 <긴팔인간>을 통해서는 아시아 유인원 '기번'을 조명했다.

A. "세계적으로 저명한 기번 연구가 워렌 브로클만 박사가 <긴팔인간> 인터뷰 때 했던 말이 무척 인상적이다. "기번의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그 숲은 죽은 거나 다름없어요" 이 말처럼 아시아 열대우림에서는 기번 울음소리가 들리는 게 굉장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들의 소리는 숲 몇 킬로미터 밖까지 들릴 정도로 큰데, 아침마다 울려 퍼져서 '모닝콜'이라고도 한다. 기번이 노래를 부르는 이유는 빽빽한 우림 속에서 시야가 안 보이니 여기가 자기 영토라는 것을 다른 동물들에게 알리려는 목적이다. 하지만 이제는 우림이 파괴돼서 그들의 노래가 들리지 않는다. 그 대신 중장비 소리가 들린다. 굉장히 안타까운 현실이다."

(사진 남예진 기자)/뉴스펭귄
(사진 남예진 기자)/뉴스펭귄

Q. 환경을 위해 저널리즘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A. "대학교 전공 때 배운 언론학 수업 중 기억나는 단어가 '어젠다 세팅', 즉 '의제 설정'이다. 저널리즘은 의제 설정 기능에 충실했으면 좋겠다. 사실 많은 언론인이 매일 벌어지는 데일리 이슈를 따라가기에 바쁘다. 우리나라만큼 뉴스가 다이나믹한 곳이 어딨나. 다이나믹한 뉴스 속에서 언론인은 그것들을 글이나 영상으로 옮기기 바쁜 것 같다. 하지만 그러다 보면 언론의 의제 설정 기능에는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 기후문제는 우리가 다 함께 공유하며 살고 있는 지구에 대한 이야기다. 지금 우리의 집인 지구가 불탈 위기에 있고, 실제로도 불타고 있다고 유엔 사무총장이 목 놓아 외치고 있는데도 언론은 별로 다루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뉴스펭귄은 굉장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평소에 응원하고 있다.

두 번째는 언론이 과학을 어떻게 다루는지다. 과학적인 내용이 굉장히 어렵잖나. 그걸 어떻게 시민들에게 쉽게 풀어줘서 받아들여지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EBS도 한국교육방송공사다 보니 언론의 공적 책무를 위해 과학을 다뤄야 한다는 의식이 있다. 그런데 시청률도 안 나오고 굉장히 힘들어서 만들었다 폐지했다 반복한다. '기후 문해력'이라고 표현하는데, 대중에게 어려운 내용을 쉽게 풀어주고 시청자의 눈높이에서 풀어주는 것은 중요한 문제다.

또 어떤 단어를 쓰는지가 그 언론사의 철학과 고민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다들 '기후변화', '지구온난화'라는 단어를 쓸 때 뉴스펭귄에서는 '기후위기', '지구가열화'라고 선도적으로 표현한 것에 대해 굉장히 높게 평가한다. 한국 대중에게도 사안의 긴급성을 보여주는 단어를 쓸 필요가 있다."

최평순PD의 신간 . (사진 출판사 해나무 제공)/뉴스펭귄
최평순PD의 신간 . (사진 출판사 해나무 제공)/뉴스펭귄

Q.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혼자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건 정말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의 사소한 습관이라도 무언가를 바꾼다는 것은 많은 결심과 용기가 필요하니까. 그런데 거기서 그치면 안 된다. 자기가 습관을 바꾼 이유와 의미, 불편한 감정이라던가 문제의식을 다른 사람들과 계속 공유하면서 맥락을 넓히고 확장해 나가야 한다. 안 그러면 착한 소비자 운동에만 그칠 때가 많다. 사실 정부나 기업이 구조적인 변화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고 '텀블러 쓰세요', '손수건 쓰세요', '생활 속에서 플러그 뽑기로 전기를 아낍시다'라며 시민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 착한 소비자 담론에 휘말리지 않으려면 머물러서는 안 된다. 자신의 생각과 가치소비에 대해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일은 굉장히 중요한 지점이다. 환경은 다 연결돼 있는 거니까. 개인에서 끝내지 말고 계속 연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을 쓴 이유이기도 하다."

현재 최PD는 날씨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다. 50분짜리 3부작인 이 다큐멘터리는 내년 2월 방영을 목표로 후반 작업 중이다. 가제는 <날씨의 시대>. 최PD는 정확한 표현은 '기후위기의 시대'이지만 시청자의 눈높이에서 프로그램을 풀어가기 위해 기후 대신 날씨에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저 멀리 북극의 얘기나 바다 건너 문제가 아니라 내가 살면서 매일 느끼는 대한민국의 날씨, 나의 일상과 연결돼 있다는 것. 시청자에게 더 쉽고 재미있게 다가가려는 노력은 결국 기상학, 대기과학, 해양학, 우주과학 공부까지 이어졌다. 

Q.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

A. "일단 다큐프라임 <날씨의 시대>(가제)를 잘 마무리해서 내년 2월에 좋은 작품으로 만나고 싶다. 날씨가 단순하지 않더라. 날씨는 기후의 영향을 받으니 기상학을 공부했다. 그랬더니 다음에는 기후과학을 연구해야 되고, 기후를 공부하면 이제 해양학을 공부를 해야 된다. 해양학자들을 취재하다 보면 우주과학까지 넓어진다. 인류사적 관점에서 지구시스템의 변화를 '날씨'라는 키워드로 다루겠다는 거창한 목표를 갖고 프로그램을 시작했는데, 취재하다 보니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무궁무진하더라. 방송이 나가더라도 계속 날씨라는 키워드로 기후 문제를 다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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