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펭귄과 제휴 협약을 맺은 르포르테르(Reporterre)는 프랑스가 자랑하는 환경 전문 매체로 유럽 전역에서 매우 권위 있고 영향력 있는 생태 저널리즘의 선두주자다.
르포르테르는 2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생태 위기의 최전선에서 타협 없는 독립성과 전문성으로 환경 저널리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면서 단순한 뉴스 전달을 넘어 생태 문명으로의 전환을 이끄는 지적 허브 역할을 해왔다.
2007년 프랑스 최고 권위의 일간지 '르몽드(Le Monde)'의 베테랑 환경 전문 기자 에르베 캄프(Herve Kempf)가 창간한 르포르테르는 '비영리 독립언론'이라는 혁신적 모델로 환경 저널리즘계에 혁명을 일으켰다. 에르베 캄프는 환경과 사회 이슈의 불가분한 관계를 파헤치는 저널리스트이자 작가로, 그의 저서 "부자들은 어떻게 지구를 파괴하는가"는 10개 언어로 번역되어 화제를 모았다.
월 130만 방문자를 기록하는 르포르테르는 광고를 거부하며 편집권의 절대적 자유를 확보했다. 이는 단순한 경영 철학이 아니라, 생태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모든 시민에게 보장하겠다는 사회적 사명감의 발현이다.
약 20명의 전문 기자진이 구축한 르포르테르의 보도 네트워크는 단순한 환경 뉴스의 차원을 뛰어넘는다. 생태 위기, 환경 정책, 사회적 대안, 기후 운동 등 다층적이고 복합적인 환경 이슈를 정치경제학적 시각에서 심층 분석한다. 이를 통해 정책 결정자와 환경 운동가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생태학적 도전이 더욱 격화되는 2025년 현재, 르포르테르는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대중의 정보 요구에 꾸준히 부응하고 있다. 이들은 현장 활동가들에게 목소리를 제공하고, 환경 정책을 해석하며, 새로운 관점을 제시함으로써 프랑스 미디어 환경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르포르테르가 차별화되는 지점은 환경 문제를 단순한 '자연보호'나 '오염 방지'의 프레임에 가두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들은 생태 위기를 현 시대의 근본적 문제로 진단하고, 지배적 시스템에 대한 대안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관점에서 다양한 생태·기후·환경 이슈를 조망한다.
창간 주역인 에르베 캄프가 과거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르포르테르의 최종 목표는 "파괴를 중단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제한하며, 자연 파괴를 멈추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인간이 평등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 생태 문명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한다.
프랑스는 물론이고 유럽 전역에서 신뢰받는 환경 매체 르포르테르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생태적 전환의 시대를 여는 지적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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