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인데 "아이 따뜻해"...역사상 가장 따뜻한 겨울 괜찮을까

  • 안수연 인턴기자
  • 2024.03.07 17:58
과학자들은 지난달이 세계적으로 가장 따뜻한 2월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사진 클립아트코리아)/뉴스펭귄
과학자들은 지난달이 세계적으로 가장 따뜻한 2월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사진 클립아트코리아)/뉴스펭귄

[뉴스펭귄 안수연 인턴기자] 지난 12개월간 세계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1.56℃ 높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7일 유럽연합(EU)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국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은 산업화 이전 평균(1850년부터 1900년 사이)보다 1.77℃ 더 따뜻했고, 1991년부터 2020년보다는 0.81℃ 높았다. 지난 12개월간 지구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높은 1.56℃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기후변화국에 따르면 세계 평균기온 1.5℃ 상승은 일시적인 현상이기는 하지만, 장기적으로 기후위기에 가장 심각한 영향이 예상되는 기준을 넘는 것이다. 

뉴스펭귄 기자들은 기후위기와 그로 인한 멸종위기를 막기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정기후원으로 뉴스펭귄 기자들에게 힘을 실어 주세요. 이 기사 후원하기

1.5℃는 많은 과학연구에서 기후위기의 한계로 여겨진다. 이를 넘어서면 지구의 기후 시스템에 심각한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 극심한 날씨 변화, 해수면 상승, 생물 다양성의 손실, 식량 및 물 부족이 그 예이다. 

카를로 부온템포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국 국장은 "기후는 대기 중 온실가스의 실제 농도에 반응하기 때문에, 우리가 그것을 안정화하지 못한다면 새로운 지구온도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사람들은 계속해서 석유, 가스, 석탄을 태우고 있어 기후는 계속 따뜻해지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한 완벽하거나 마법 같은 해결책은 없다"고 말했다.

프리데리케오토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기후과학 수석 박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화석연료의 사용을 중단하고 그것들을 지속가능하고, 재생가능한 에너지원으로 대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펭귄은 기후위험에 맞서 정의로운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춘 국내 유일의 기후뉴스입니다. 젊고 패기 넘치는 기후저널리스트들이 기후위기, 지구가열화, 멸종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분투하고 있으며, 그 공로로 다수의 언론상을 수상했습니다.

뉴스펭귄은 억만장자 소유주가 없습니다. 상업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일체의 간섭이 없기 때문에 어떠한 금전적 이익이나 정치적 이해관계가 우리의 뉴스에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뉴스펭귄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여러분의 후원을 밑거름으로, 게으르고 미적대는 정치권에 압력을 가하고 기업체들이 기후노력에 투자를 확대하도록 자극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적은 금액이라도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은 기후위험으로부터 우리를 지키는데 크게 쓰입니다.

뉴스펭귄을 후원해 주세요. 후원신청에는 1분도 걸리지 않으며 기후솔루션 독립언론이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만듭니다.

감사합니다.

후원하러 가기
저작권자 © 뉴스펭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