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가 2015년부터 현재까지 11년간 우리 농가에 지원한 커피 퇴비가 누적 5500톤을 넘어서며 커피찌꺼기를 통한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자원 선순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달에도 고창의 농가에 200톤에 이르는 1만 포대의 친환경 커피찌꺼기 퇴비를 전달했다. 기부한 퇴비는 10여 곳의 농가에서 고구마 재배에 활용, 해당 고구마는 스타벅스의 푸드 상품 ‘한 입에 쏙 고구마’로 탄생할 예정이다.
고구마 외에도 농가에서 친환경 커피찌꺼기 퇴비로 재배한 우리 농산물이 스타벅스 제품 원재료로 사용돼 전국 매장에 출시되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전남 고흥군 유자 농가에 이어 가루쌀을 생산하는 경기도 평택시의 미듬 영농조합에 2만4000포대의 친환경 커피찌꺼기 퇴비를 전달한 바 있다.
고흥 유자를 활용한 ‘유자 민트 티’가 대표적으로 해당 제품은 2년 연속 연중 가장 많이 판매된 음료 순위 TOP10에 오르기도 했다. 더여수돌산DT점 특화 음료인 ‘여수 바다 유자 블렌디드’와 장충라운지R점과 리저브 도산에서 판매되는 ‘시트러스 콜드 브루 마티니’도 고흥 유자를 사용한 제품이다.
친환경 커피 퇴비로 큰 농산물...스타벅스 상품으로 재탄생
커피찌꺼기는 식물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질소 등 영양소가 풍부하고 중금속 성분이 없어서 병충해를 방지하고 유기질 함량이 높은 천연 비료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이에 스타벅스는 2015년부터 경기도와 농산물 소비 촉진 및 자원 재활용을 위한 협약을 맺고 매장에서 배출되는 커피찌꺼기를 친환경 커피 퇴비로 재활용해 농가에 전달하고 있다. 2016년에는 업계 최초로 환경부,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커피찌꺼기 재활용 활성화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2023년 말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국산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을 맺고 스타벅스가 기부한 커피찌꺼기 퇴비가 50여 곳의 고흥 유자 농가와 40여 곳의 평택 가루쌀 농가에서 국산 유자와 가루쌀을 생산하는데 활용됐다.
지난해 9월에는 한국관광공사와 지역 경제 활성화 위한 ‘투어스: 친환경 여행 캠페인’ 시작을 기념해 강원 원주시에 위치한 간현관광지 소금산 그랜드밸리 내 하늘정원에서 건강한 생태환경 조성을 위한 커피 퇴비 뿌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10년 넘게 이어온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농가와의 상생 활동은 스타벅스 지속가능 경영의 핵심 가치 중 하나로 손꼽힌다. 실제로 지난 11년간 스타벅스가 보성, 하동, 제주, 고흥 등 지역 농가에 전달한 커피 퇴비는 27만 7천여 포대에 달한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0억 원이 넘고, 무게로는 5540톤에 달하는 양이다.
2023년에는 커피찌꺼기를 활용해 만든 커피박 트레이가 국내 1호 순환자원사용제품으로 선정되는 등 커피찌꺼기를 퇴비와 제품 등으로 재활용하는 순환자원을 인정받았다.
스타벅스 김지영 ESG팀장은 “앞으로도 농가와의 지속적인 상생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우수한 품질의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알리고 커피 퇴비 지원과 재활용 제품을 통한 자원 선순환 활동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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