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붉은늑대를 선보였다. (사진 LG전자)/뉴스펭귄
LG전자가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붉은늑대를 선보였다. (사진 LG전자)/뉴스펭귄

[뉴스펭귄 배진주 기자] 미국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늑대가 나타났다.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LG전자가 올해 4번째로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영상 속 붉은늑대는 세계적으로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LG전자는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 신규 영상을 미국 현지 시각 9일 타임스퀘어 전광판에서 공개했다.

이번 영상 속 주인공은 ‘붉은 늑대’다. 붉은늑대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위급(CR, Critically Endangered)으로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늑대는 다양한 인간 활동에 위협받는다. 서식지 파괴, 밀렵 등으로 개체수가 심하게 감소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에 따르면 단 20~30마리 성체가 생존해 남아 있다.

붉은늑대는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사진 juliad_naturalist)/뉴스펭귄
붉은늑대는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사진 juliad_naturalist)/뉴스펭귄

LG전자는 서식지 파괴로 고통받는 늑대를 조명한다. 영상엔 어미와 새끼로 보이는 두 마리의 늑대가 나오는데, 숲의 나무가 전부 쓰러져 어쩔 줄 몰라 한다. 잠시 후 이들에 대한 관심과 보호를 촉구하는 문구와 함께 온전한 서식지 속 늑대를 보여준다.

 

Life's Good. When you help protect endangered species.

삶은 좋습니다. 당신이 멸종위기종 보호를 도울 때.

이런 형식의 LG전자의 동물 보호 캠페인은 이번이 네 번째다. 지금까지 눈표범(4월)·흰머리수리(7월)·바다사자(9월) 주제의 영상들을 선보여 약 5천만 명의 타임스스퀘어 방문객들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렸다.

또한 멸종위기 동물 교육 자료도 만들었다. 미국 국립야생동물연맹 및 글로벌 교육 전문업체 디스커버리 에듀케이션과 협력해 멸종 위기 동물에 대한 교육 자료를 제작, 온라인으로 무료 배포하고 있다.

지난 4월 처음 선보였던 멸종위기 동물 '눈표범'. (사진 LG전자)/뉴스펭귄
지난 4월 처음 선보였던 멸종위기 동물 '눈표범'. (사진 LG전자)/뉴스펭귄

내년에는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캠페인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12월 중 캠페인 공식 홈페이지, LG전자 북미 인스타그램(@LGUSA) 등에서 내년 캠페인 테마 선정을 위해 설문을 진행, 결과에 따라 총 4종 멸종위기 동물을 결정한다.

LG전자 북미지역대표 정규황 부사장은 “지속 가능한 지구 생태계를 위해 더 많은 사람들과 공감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환경 보호와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효과적인 캠페인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뉴욕과 런던에 있는 LG전자 전광판에서 국제기구 및 NGO의 공익 영상을 상영해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 ‘LG 희망스크린’을 2011년부터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환경 보호, 재해 구호, 유엔총회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동의 인식을 제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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