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펭귄 이한 기자] LG그룹 주요 7개 계열사가 지난해 425만톤의 탄소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숲 1헥타르당 40톤이 감축된다고 가정하면 축구장 약 10만 6천개 면적에 해당하는 산림을 조성한 것과 같은 효과다. LG그룹은 재생에너지 전환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LG가 최근 그룹 차원의 탄소 중립 이행 성과와 향후 계획 담은 ‘넷제로 보고서’를 발간했다. 2050년까지 탄소의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넷제로)을 적극 추진하며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에 앞장서겠다는 내용이다.
LG는 지난해 약 425만 톤의 탄소를 감축했다. 이는 통상 숲 면?¹ 1ha(헥타르)당 40톤이 감축되는 것을 감안할 때, 축구장 약 10만 6천개 면적에 해당하는 산림을 조성한 것과 같은 효과다.
이 같은 성과는 LG 각 계열사가 전사적으로 협력한 결과로, 특히 LG디스플레이의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 제거, LG화학의 수소연료 활용 통한 화석연료 사용 절감 등 탄소를 직접적으로 감축하는 활동을 통해 약 105만 톤의 탄소를 감축했다. 이와 더불어 각 계열사에서 필요한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적극 전환하는 노력을 통해 약 320만 톤의 탄소를 감축했다.
LG는 2018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2030년 34%, 2040년 52% 감축시키고, 2050년에는 100% 감축해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전환에도 박차를 가한다. 그룹 차원의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적극적으로 늘려 전체 사용 에너지 중 재생에너지 비중을 2030년 76%, 2040년 89%, 2050년 100%로 지속 높여갈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전자, 화학, 통신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LG 계열사들의 탄소중립 현황과 목표, 감축 성과, 추진계획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 2050년을 목표로 한 그룹 차원의 탄소중립 로드맵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LG는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실질적인 탄소중립 성과를 만들어가며 기후변화 위기 선제 대응을 통해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LG그룹 내 탄소 배출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7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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