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동공지진' 오게 만든 핑크빛 고릴라 손가락

  • 김도담 기자
  • 2019.12.26 13:45

애틀랜타 동물원이 공개한 클로즈업 사진 눈길
새끼 고릴라 핑크빛 손가락에 이목 집중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동물원 고릴라 아나카의 손/Zoo Atlanta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동물원(Zoo Atlanta)에서 여섯 번째 생일을 맞은 암컷 고릴라가 주목받고 있다.

애틀란타 동물원 직원들은 최근 생일을 맞은 서부 로랜드 고릴라(western lowland gorilla) 아나카(Anake) 생일 파티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애틀랜타 동물원 고릴라 아나카/Zoo Atlanta
애틀랜타 동물원 고릴라 아나카/Zoo Atlanta
애틀랜타 동물원 고릴라 아나카/Zoo Atlanta

사진을 접한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아나카의 생일을 축하함과 동시에 그녀의 핑크빛 손가락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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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사람의 손가락을 가지고 있네", "그녀의 손가락이 마치 오늘 아침 나와 함께 정원을 가꾼 것처럼 보인다", "네일아트 해주면 좋아하겠어!!"

특히 동물원 측이 공개한 손가락 클로즈업 사진이 화제가 됐다. 흙을 만진 후 씻지 않은 사람의 손처럼 보인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동물원 고릴라 아나카의 손가락/Zoo Atlanta

동물원에 따르면 아나카는 포드 아프리카 우림(Ford African Rain Forest)에서 태어난 22번째 서부 로랜드 고릴라다. 

2013년에 촬영한 고릴라 아나카 사진/Zoo Atlanta

서부 로랜드 고릴라는 심각한 멸종 위기에 놓여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위기등급표에 따르면 '야생에서 멸종 위험성이 매우 높은 종'을 의미하는 위급(CR) 등급으로 분류되고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 멸종위기등급표/IUCN 캡처

사람의 DNA는 대형 유인원과 97% 이상 일치한다. 오랑우탄, 고릴라, 침팬지 등이 대형 유인원에 속하며 사람처럼 손가락에 지문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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