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앞에 바다가 펼쳐진다'...환경박사 장재연 '사랑海 만타' 출간

  • 이후림 기자
  • 2023.12.14 16:13
'사랑海 만타' 표지. (사진 재단법인 숲과나눔 제공)/뉴스펭귄
'사랑海 만타' 표지. (사진 재단법인 숲과나눔 제공)/뉴스펭귄

[뉴스펭귄 이후림 기자] 재단법인 숲과나눔은 환경박사 장재연이 직접 찍은 바다생물 모습을 담은 책 '사랑海 만타'를 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사랑海 만타'는 장재연 작가가 10여년 간 800번 이상의 스쿠버다이빙을 하며 본 바다생물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사랑海(해)의 '해'는 바다를 뜻하며 '만타'는 바다생물 만타레이(만타가오리)와 '많다'라는 이중적 의미를 담았다.

저자는 스쿠버다이빙을 통해 만난 수많은 바다생물로부터 얻은 감동과 영감을 기억하고 전달하기 위해 다채로운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바다생물의 존재를 알리자는 취지로 블로그에 연재해 온 글과 언론매체에 연재한 사진 등을 엮어 이번 책을 출간했다.

뉴스펭귄 기자들은 기후위기와 그로 인한 멸종위기를 막기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정기후원으로 뉴스펭귄 기자들에게 힘을 실어 주세요. 이 기사 후원하기

장재연 작가는 수중사진을 촬영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바다생물은 워낙 종류가 많아 학술적 분류도 어렵고 시중에 나온 해양생물도감은 어렵고 딱딱하다. 그렇다고 일반인이 바닷속으로 들어가 직접 그들을 만날 기회도 적다"면서 "그렇다면 우선 사진과 이야기로 바다생물과 친근해지는 것이 방법이다. 내가 수중사진을 찍기 시작한 이유"라고 말했다.

'사랑海 만타'에는 다양한 바다생물 이야기와 스쿠버다이빙 노하우, 바다생태계를 보호하는 방법 등 내용이 담겼다. 암수가 공정하게 역할을 나눠 임신과 출산을 하는 '해마'부터 성별이 바뀌는 '아네모네피시'와 '리본일', 다이버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바다 최고 인기스타 '만타가오리', 걸어다니며 낚시하는 '프로그피시', 다이버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스콜피온피시'까지 쉽게 알 수 없는 바다생물 세계와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해마. (사진 재단법인 숲과나눔 제공)/뉴스펭귄
해마. (사진 재단법인 숲과나눔 제공)/뉴스펭귄
리본일. (사진 재단법인 숲과나눔 제공)/뉴스펭귄
리본일. (사진 재단법인 숲과나눔 제공)/뉴스펭귄

장재연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생명의 고향 바다를 지키며 살아가고 있는 바다생물의 경이로운 아름다움과 지구라는 행성에 태어난 생명체로서 행복감과 책임감을 함께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많은 어린이가 바다생물을 친근한 존재로 느끼고 환경과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키워 나갔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본 저서는 온라인 서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재단법인 숲과 나눔은 환경, 안전, 보건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합리적인 문제해결과 대안을 개발하며 확산하기 위해 창립한 비영리 공익재단이다.

뉴스펭귄은 기후위험에 맞서 정의로운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춘 국내 유일의 기후뉴스입니다. 젊고 패기 넘치는 기후저널리스트들이 기후위기, 지구가열화, 멸종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분투하고 있으며, 그 공로로 다수의 언론상을 수상했습니다.

뉴스펭귄은 억만장자 소유주가 없습니다. 상업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일체의 간섭이 없기 때문에 어떠한 금전적 이익이나 정치적 이해관계가 우리의 뉴스에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뉴스펭귄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여러분의 후원을 밑거름으로, 게으르고 미적대는 정치권에 압력을 가하고 기업체들이 기후노력에 투자를 확대하도록 자극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적은 금액이라도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은 기후위험으로부터 우리를 지키는데 크게 쓰입니다.

뉴스펭귄을 후원해 주세요. 후원신청에는 1분도 걸리지 않으며 기후솔루션 독립언론이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만듭니다.

감사합니다.

후원하러 가기
저작권자 © 뉴스펭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