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펭귄 이한 기자] 전남 영암 월출산국립공원에서 겨울잠에 들지 않은 남생이들이 발견됐다. 남생이는 국내 대표 민물거북으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 그리고 월출산국립공원 깃대종이다.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예년 같으면 11월 초에 겨울잠에 들어가 내년 4월 이후에 깨어나야 하는데 포근한 날씨 탓인지 아직 동면하지 않는 모습이 이례적이다. 이곳 올해 기온은 지난해보다 평균 1.5도 높다.  

지난 11월 21일, 따뜻한 기온으로 인해 겨울잠을 잊어버린 남생이들이 월출산에서 발견됐다. 평균적으로 11월초면 겨울잠에 들어가는 남생이들이 11월 넷째주까지 활동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사진 국립공원공단)/뉴스펭귄
지난 11월 21일, 따뜻한 기온으로 인해 겨울잠을 잊어버린 남생이들이 월출산에서 발견됐다. 평균적으로 11월초면 겨울잠에 들어가는 남생이들이 11월 넷째주까지 활동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사진 국립공원공단)/뉴스펭귄
기상청 기준 2023년 10월의 강진군 평균기온은 16.4℃, 최고기온은 26.3℃, 2024년 10월 17.9℃, 최고기온은 28.3℃로 2024년의 기온이 지난해 보다 평균 1.5℃ 높았다. (사진 국립공원공단)/뉴스펭귄
남생이는 자라와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 민물거북으로 월출산국립공원의 깃대종이다. 서식환경이 나빠지면서 현재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서 보호받고 있다. 날이 추워지는 11월초 겨움잠에 들어가 이듬해 4월~5월에 깨어난다. (사진 국립공원공단)/뉴스펭귄

 

 

저작권자 © 뉴스펭귄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