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펭귄 유호연 인턴기자] 멸종위기종 눈표범이 히말라야 산맥에서 완벽하게 위장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 두마리는 남매인데, 눈표범은 현재 야생에 많이 남아있지 않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야생동물 사진작가 다프나 벤눈이 인도 히말라야 등반 중 눈표범 두마리를 발견해 촬영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벤눈은 눈표범 두 마리가 논 속에서 수킬로미터를 함께 걸어갔다고 말했다.
이 두마리는 남매다. 눈표범은 보통 단독생활을 해 두 개체가 함께 있는 모습을 포착하기 어렵다. 벤눈은 "매우 운이 좋았다. 눈표범은 마주치기 어렵고 야생에 많이 남아있지 않다"고 말했다.
눈표범은 밀렵과 서식지 감소로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다. 눈표범 특유의 흰 털이 밀렵꾼들의 표적이 된 탓이다. 지구가열화로 히말라야 만년설 지역이 줄어드는 것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Snow Leopard Trust에 따르면 눈표범은 야생에 3920마리~6390마리 생존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취약(VU, Vulnerable)'종이다.
다프나 벤눈은 다양한 야생동물 사진과 강의를 통해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있다. 그의 사이트에서 다양한 야생동물 사진을 볼 수 있다.
벤눈은 "나는 야생동물의 인식을 위해 이 모든 것을 한다"고 <뉴스펭귄>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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