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펭귄 이후림 기자] 재단법인 숲과나눔은 울산 장생포초등학교 등굣길 담장에서 '800번의 귀향-바다생물 이야기'라는 주제로 환경박사 장재연 작가의 사진전을 선보인다고 26일 전했다.
이번 사진전은 환경박사 장재연 작가가 800번의 다이빙을 통해 전세계 바닷속에서 직접 촬영한 수만 장의 바다생물 중 20여 점을 선정해 특별히 장생포에서 선보인다. 바다의 최고 스타 '만타레이'부터 꼬리가 길어 슬픈 '환도상어', 바다의 나비 '버터플라이피시'를 비롯해 니모로 유명한 '아네모네피시' 등 육지로 올라온 바다생물의 다채로운 모습과 생태를 만날 수 있다.
전시장은 울산 장생포초등학교 등굣길 담장이다. 장생포구가 환히 내려다보이는 언덕으로 누구나 언제든지 관람할 수 있다. 특별히 바닷가마을 어린이들이 전시를 잘 관람할 수 있도록 작품은 크게 프린트하고, 작품마다 바다생물 생태를 살필 수 있게 설명글을 달았다.
숲과나눔 측은 "한때 포경산업의 전진기지에서 지금은 고래보전을 테마로,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조성되고 있는 장생포초등학교에서 바다생물을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라 더욱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장재연 작가는 "바닷속에서 만난 신비롭고 아름다운 생물을 소개해 주고 싶어 수중사진을 촬영했다"며 "바다에 누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이해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알아야 지킬 수 있다. 지구 생명의 고향인 바다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분투하는
뉴스펭귄에 후원으로 힘을 실어주세요.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