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멍텅구리는?

  • 김해윤 인턴기자
  • 2019.02.27 10:05

별명 '멍텅구리', 낮은 점프, 좁은 시야, 쉬운 포획... 바보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져
한국 고유종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지정

금개구리 (사진 국립생물자원관 제공)/뉴스펭귄

△생김새 및 생태특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양서류로 한국 고유종이다. 등 양쪽에 2개의 금색 선이 있어 ‘금줄개구리’라고도 부른다. 60㎝의 낮은 점프, 좁은 시야, 천적이 와도 잘 도망치지 않아 쉽게 잡히는 점이 바보처럼 보인다 하여 ‘멍텅구리’란 별명이 있다. 몸길이 3.5~6㎝이며 암컷이 수컷보다 2~3배 더 크다. 몸통이 부풀어 올라 있다. 등은 녹색이다. 가을이 되면 진한 갈색으로 변하며 동면하며, 기온이 상승하면 다시 녹색으로 변한다. 등 쪽 금색 선 사이에 크고 작은 돌기들이 있다. 배는 황색 또는 금색이다. 암·수 모두 울음주머니가 발달하지 않아 큰 소리를 내지 못한다. ‘꾸우우욱’ ‘쭉~꾸우욱~’ 하는 특이한 울음소리를 낸다. 5월 겨울잠에서 깨고 6~7월 짝짓기를 한다. 깨어난 장소에서 그대로 번식한다. 10월 흙을 파고 들어가 동면한다. 

△서식지: 저지대의 논, 농수로, 배수로, 물웅덩이, 습지, 저수지의 수초가 무성한 곳에서 주로 관찰된다. 국내에서는 과거 제주도를 포함한 남한 전역에 분포했으나, 현재는 경상남도 합천, 대구, 서울, 인천, 충청남도, 전라남도와 충청북도 일부 지역에서 발견됐다. 

△먹이: 잡식성이다. 수면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는 곤충류를 주로 잡아먹고, 가끔 송사리나 개구리류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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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험요소: 서식지 파괴, 농지의 감소 및 농약 사용, 주택과 도로 건설, 수질오염, 황소개구리에 의한 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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