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 수온 예상보다 가파르게 상승 중"

  • 임병선 기자
  • 2020.10.19 08:00
심해 탐사 (사진 미국 해양대기청)/뉴스펭귄

심해 수온이 과학자들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과 아르헨티나 수로청 해양학자 등 연구진은 대서양 아르헨티나 연안 네 군데 관측소에서 심해 수온을 측정한 결과, 2009년과 2019년 간 수심 1360m~4757m 사이 수온은 섭씨 0.02~0.04도 올랐다고 지난달 9일 지오피지컬 리서치 레터스(Geopysical Researcg Letters)에 발표했다.

심해는 햇빛이 닿지 않아 수온이 매우 낮다는 것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이다. 과학자들은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심해 수온도 함께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더 빠르게 상승 중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이들은 해수면 인근 오염이 바다 깊숙이 침투해 심해 생물을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스펭귄 기자들은 기후위기와 그로 인한 멸종위기를 막기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정기후원으로 뉴스펭귄 기자들에게 힘을 실어 주세요. 이 기사 후원하기

심해 생물 (사진 미국 해양대기청)/뉴스펭귄

해양 온도 상승은 태풍과 허리케인 등 대기 변화에 의해 생기는 기후 현상에 큰 영향을 준다고 알려졌다.

해양대기청 소속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연구에 참여한 크리스토퍼 메인(Christopher Meinen)은 "심해 상황을 변화시키는 요인이 있으나, 아직은 무엇인지 모르는 상태"라며 자료가 부족한 심해에 관한 추가 연구가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펭귄은 기후위험에 맞서 정의로운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춘 국내 유일의 기후뉴스입니다. 젊고 패기 넘치는 기후저널리스트들이 기후위기, 지구가열화, 멸종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분투하고 있으며, 그 공로로 다수의 언론상을 수상했습니다.

뉴스펭귄은 억만장자 소유주가 없습니다. 상업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일체의 간섭이 없기 때문에 어떠한 금전적 이익이나 정치적 이해관계가 우리의 뉴스에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뉴스펭귄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여러분의 후원을 밑거름으로, 게으르고 미적대는 정치권에 압력을 가하고 기업체들이 기후노력에 투자를 확대하도록 자극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적은 금액이라도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은 기후위험으로부터 우리를 지키는데 크게 쓰입니다.

뉴스펭귄을 후원해 주세요. 후원신청에는 1분도 걸리지 않으며 기후솔루션 독립언론이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만듭니다.

감사합니다.

후원하러 가기
저작권자 © 뉴스펭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