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포장 없앤다는데 왜? 레고를 둘러싼 논쟁
플라스틱 포장 없앤다는데 왜? 레고를 둘러싼 논쟁
  • 임병선 기자
  • 승인 2020.09.17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레고 홈페이지 캡처)/뉴스펭귄
비닐 팩 포장재에 담긴 레고 제품 (사진 레고 홈페이지 캡처)/뉴스펭귄

레고가 플라스틱 포장을 2025년까지 종이 포장으로 모두 대체하겠다고 밝힌 계획에 대해 논쟁이 뜨겁다.

레고 측은 16일 (현지시간) 2021년부터 일부 제품 포장에 활용하고 있는 비닐, 플라스틱을 없애겠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25년 레고에 적용되는 모든 포장이 종이로 바뀐다. 

(사진 레고 홈페이지 캡처)/뉴스펭귄
(사진 레고 홈페이지 캡처)/뉴스펭귄

업체 측은 포장 용기를 종이로 바꾸게 된 이유에 대해 최근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을 중지하라는 어린이들 요청 편지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최근 그린피스 등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전 세계 장난감 시장 선두에 있는 레고가 플라스틱 소재를 타 소재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레고 구성품이 바닷속에서 1000년이 지나도 분해되지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소재 변화 주장에 힘을 실었다. 

(사진 레고 홈페이지 캡처)/뉴스펭귄
종이 박스에 담긴 레고 제품 (사진 레고 홈페이지 캡처)/뉴스펭귄
(사진 레고 홈페이지 캡처)/뉴스펭귄
플라스틱 박스에 담긴 레고 제품 (사진 레고 홈페이지 캡처)/뉴스펭귄

한 네티즌은 레고 포장지 변경 소식을 접하고 "어차피 레고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것 아닌가?"라며 "플라스틱을 포장하기 위해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회사는 석유 기업이 석유는 계속 생산하면서 회사 차량만 이용하지 않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다른 네티즌은 이를 반박하며 플라스틱은 일회용일 때 문제가 되는 것이지 레고처럼 다회용일 때는 무방하다는 의견을 냈다.

레고 측은 지난 2015년 제품 구성품을 2030년까지 사탕수수 추출 바이오플라스틱인 PLA재질로 변경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PLA도 자연적 생분해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지면서 레고의 '지속 가능한 재료로 전환'은 어려움에 부딪힌 상태다.

업체 측은 이번 발표에서도 레고 제품 구성품을 자연 친화적인 다른 소재로 전환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멸종위기종 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