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타기는 그만" 새롭게 발표된 동물관광가이드라인

  • 홍수현 기자
  • 2020.09.03 10:39

코끼리 등에 타는 것은 많은 여행객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다. 하지만 코끼리에 사람이 올라탈 수 있게 되기까지, 코끼리는 상상도 하지 못할 고통을 겪으며 복종을 훈련받는다. 

코끼리 몸에 낙서하고 있는 모습 (사진 WAP보고서)/뉴스펭귄
사람들이 물 속에서 코끼리와 함께 놀며 사진 찍는 모습. 코끼리는 사람에게 순종하는 법을 훈련 받았고 곁에 훈련사가 지켜보고 있다 (사진 WAP보고서)/뉴스펭귄
코끼리 등 위에 여러 사람이 올라탄 모습. 코끼리 귀 뒤로 방향을 조종하는 훈련사의 발이 보인다 (사진 WAP보고서)/뉴스펭귄
철장에 갇힌 호랑이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고있는 모습 (사진 WAP홈페이지)/뉴스펭귄

세계동물보호협회(이하 WAP)는 최근 새로운 동물관광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관광 업계가 새롭게 나아가야 할 비전을 제시했다. 

다음은 WAP에서 발표한 2020 동물관광가이드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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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물과 지나치게 밀접한 관계를 맺는 관광상품을 판매해서는 안 된다.
-돌고래와 함께 수영하기, 사자와 함께 걷기, 코끼리 등에 타기 등

2. 돌고래 쇼, 오랑우탄 복싱 등 동물 공연을 지양한다. 

3. 동물을 사진 소품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태국 호랑이 셀카, 나무늘보 셀카 등

4. 악어 레슬링, 개싸움, 로데오, 코끼리 폴로 등 동물이 고통받는 격투쇼를 중단하라.

5. 곰 담즙 농장, 사향 커피 농장 등 야생 동물을 사육하며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곳의 방문을 자제하라.

6. 악어 또는 뱀 가죽으로 만든 기념품 구매하거나 상아·거북이 껍질로 만든 악세서리 착용을 지양하라.

7. 사냥 후 동물 신체의 일부를 트로피로 소유하는 관습을 버려라.

8. 푸아그라, 샥스핀 등 동물의 심각한 고통을 유발하는 식문화는 야생동물의 생존을 위협하기 때문에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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