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액기부' 지수 유튜브 수익금...어디로?

  • 남주원 기자
  • 2024.03.14 16:37
 (사진 지수 공식인스타그램)/뉴스펭귄
 (사진 지수 공식인스타그램)/뉴스펭귄

[뉴스펭귄 남주원 기자] 케이팝을 뛰어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 중인 블랙핑크 멤버 지수가 유튜브 수익금 전액을 남몰래 쾌척해 눈길을 끈다.

연예계에 따르면 지수는 개인 유튜브채널 '행복지수 103%' 수익금 전액을 최근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부금은 베트남 까마우성 남칸지구 맹그로브숲 조성 프로젝트에 쓰일 예정이다.

맹그로브는 열대·아열대 습지나 해변에서 자라는 나무다. 동남아시아와 인도, 미국, 호주, 아프리카 등지에 분포한다. 맹그로브숲은 뛰어난 탄소흡수력을 비롯해 야생동물 보금자리, 해안생태계 보호 등 지구에 없어선 안 될 역할을 한다.

뉴스펭귄 기자들은 기후위기와 그로 인한 멸종위기를 막기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정기후원으로 뉴스펭귄 기자들에게 힘을 실어 주세요. 이 기사 후원하기

이 때문에 '동남아의 허파', '탄소 저장고' 등으로 불리지만 개발에 따른 산림벌채와 오염으로 사라지고 있다. 유네스코는 맹그로브숲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7월 26일을 '국제 맹그로브 생태계 보존의 날'로 지정하기도 했다.

지수는 지난해 1월 '행복지수 103%'을 개설할 당시 "채널 수익금 전액은 손길이 필요한 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모두의 행복지수가 더 높게 올라가길 바란다"고 첫 브이로그 영상에서 밝힌 바 있다. 팬들과의 약속을 지킨 셈이다.

한편 '행복지수 103%'라는 유튜브 채널명은 지수 이름과 생일(1월 3일)을 합친 것이다. 14일 기준 채널 구독자 수는 약 500만명에 달한다. 지수는 최근 개인 레이블인 '블리수(BLISSOO)'를 설립하면서 개인활동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뉴스펭귄은 기후위험에 맞서 정의로운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춘 국내 유일의 기후뉴스입니다. 젊고 패기 넘치는 기후저널리스트들이 기후위기, 지구가열화, 멸종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분투하고 있으며, 그 공로로 다수의 언론상을 수상했습니다.

뉴스펭귄은 억만장자 소유주가 없습니다. 상업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일체의 간섭이 없기 때문에 어떠한 금전적 이익이나 정치적 이해관계가 우리의 뉴스에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뉴스펭귄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여러분의 후원을 밑거름으로, 게으르고 미적대는 정치권에 압력을 가하고 기업체들이 기후노력에 투자를 확대하도록 자극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적은 금액이라도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은 기후위험으로부터 우리를 지키는데 크게 쓰입니다.

뉴스펭귄을 후원해 주세요. 후원신청에는 1분도 걸리지 않으며 기후솔루션 독립언론이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만듭니다.

감사합니다.

후원하러 가기
저작권자 © 뉴스펭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