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해가 갑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올해를 여러분은 어떻게 기억하고 마무리할 계획인가요? 멸종·기후위기 시선으로 보아도 2024년은 얘깃거리가 정말 풍부합니다. 사라졌다 극적으로 돌아온 동·식물이 여럿 눈에 띄었고 기자가 두 눈으로 직접 본 멸종위기종도 많았죠. 지구가 뜨거워지면서 날씨는 어느 해보다 심하게 널뛰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많은 독자가 관심을 가졌던 전 세계 곳곳의 흥미로운 뉴스, 기후·생태적으로 큰 의미가 있어 다시 한번 짚어봐야 할 의미 있는 소식도 많았습니다. <뉴스펭귄>은 여러 위협에 놓인 야생동물을 더 가까이 만나기 위해 연말 봉사활동도 다녀왔습니다. 멸종·기후위기 시선으로 돌아보는 올해의 마무리 뉴스를 7차례에 걸쳐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펭귄 우다영 기자] 뉴스펭귄 독자들이 직접 뽑은 '올해의 멸종·기후뉴스'를 소개합니다. 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뉴스펭귄 공식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X(옛 트위터)로 이뤄졌으며, 각 분야 후보 중 최다 득표한 기사를 '독자가 뽑은 올해의 멸종·기후뉴스'로 선정했습니다. (총집계 618표, 중복 제외)
멸종 기사 투표에는 ▲'흰목물떼새' 갈곡천 공사 ▲[독수리언니 몽골일기] 시리즈 ▲흰배중부리도요 멸종 선언 ▲[전쟁과 동물] 시리즈가 후보에 올랐습니다.
'X' 총투표수 25표 중 40%, 인스타그램 총투표수 300표 중 166표로 <흰배중부리도요 멸종 선언> 기사가 1위에 선정됐습니다.
기후 기사 투표에는 ▲'그린캔바스' 윤호섭 작가 인터뷰 ▲'전액 기부' 일원초 학생들 ▲'성게별' 혜미 작가 인터뷰 ▲[날씨와 식탁] 시리즈가 후보에 올랐습니다.
'X' 총투표수 25표 중 56%, 인스타그램 총투표수 268표 중 155표로<'전액 기부' 일원초 학생들> 기사가 1위에 올랐습니다.
아래 제목을 누르면 기사를 다시 읽어볼 수 있습니다.
[독자가 뽑은 올해의 기후뉴스] '전액 기부' 일원초 학생들
①[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 어른 잘못에 아이들이 사과했다
11월29일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을 시작으로 총 세 편에 걸쳐 연재된 일원초등학교 학생들의 프로젝트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이 직접 준비한 '재활용 기부 플리마켓' 현장을 취재하고, 아이들의 목소리와 뜻을 전했습니다. 학교와 교실 곳곳에 아이들의 기후행동, 멸종저항 행동이 녹여져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 뉴스펭귄이 있었고, 아이들은 '재활용 기부 플리마켓' 수익 전액을 뉴스펭귄에 후원했습니다. 소중한 후원금에는 "인간이 버린 쓰레기 때문에 세상을 떠난 아기 보리고래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은 아이들의 간절한 바람이 담겼습니다.
[독자가 뽑은 올해의 멸종뉴스] 흰배중부리도요 멸종 선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 멸종 직전 단계였던 '흰배중부리도요'가 사실상 멸종됐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뉴스펭귄은 한 생명의 멸종 소식을 전했습니다. 만약 이 새가 인간의 말을 했다면 멸종 직전 남겼을 상상의 편지도 함께 보도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독자들의 추모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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