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펭귄 이수연 기자] 2024년 청룡의 해가 떠오른 가운데, 상상 속 동물인 청룡과 이름이 같은 바다생물이 현실에 존재한다.
일명 '블루드래곤(Blue Dragon)'으로 불리는 이 바다생물은 푸른색과 흰색이 오묘하게 섞인 신비한 자태를 가졌다.
해외에선 '블루드래곤', '블루앤젤' 등으로 불리며 한국에서는 '푸른바다민달팽이' 또는 '푸른갯민숭달팽이'라고 부른다.
블루드래곤은 거의 헤엄치지 못하는 대신 물 표면에 뜬 채로 생활한다. 위에서 보면 용이 날개를 펴고 하늘을 나는 모습과 유사하다. 몸은 부드럽고 껍질이 없으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연체동물로 알려져 있다.
크기는 2~5㎝ 정도로 매우 작지만, 자신보다 몸집이 큰 생물도 잡아먹는다. 블루드래곤의 주식은 독성이 매우 강한 고깔해파리와 청해파리다.
이들은 독이 있는 생물을 섭취해 그 독을 체내에 저장했다가 위기에 처하면 내뿜는다. 이때 나오는 독성은 해파리가 지녔던 것보다 강하다.
블루드래곤은 태평양과 대서양, 인도양에 널리 분포하며 그중에서도 주로 포르투갈 등 유럽 해역에서 발견된다. 하지만 몸집이 작은 탓에 정확한 개체수 파악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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