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도 가능' 탄소도 줄이고 돈도 버는 이 '제도'

  • 박연정 기자
  • 2023.11.04 00:00
(사진 unsplash)/뉴스펭귄
(사진 unsplash)/뉴스펭귄

[뉴스펭귄 박연정 기자] 기후위기의 심각성이 대두되는 요즘 탄소중립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은 플라스틱 줄이기, 쓰레기 줍기 등 저마다의 방식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탄소중립이 멀게만 느껴진다면 오늘 소개할 내용을 눈여겨보면 좋겠다. 

바로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실천'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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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실천 제도는 한국환경공단이 민간기업과 협업해 친환경 활동을 참여하는 국민들에게 이용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이 제도를 이용하면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카페, 편의점, 백화점 심지어 배달앱을 통해서도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다. 

녹색생활 실천활동. (사진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 실천 공식 홈페이지)/뉴스펭귄
녹색생활 실천활동. (사진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 실천 공식 홈페이지)/뉴스펭귄

일상생활 속에서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대상에 해당되며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실천>에서 회원가입 후 참여할 수 있다. 

회원가입 후 녹색생활 실천활동 시 인센티브가 수여된다.

녹색생활 실천활동에는 전자영수증 발급 △텀블러·다회용컵 이용 △일회용컵 반환 △리필스테이션 이용 △다회용기 이용 △무공해차 대여 △친환경제품 구매 △고품질 재활용품 배출 △폐휴대폰 반납 △미래세대실천행동 등 10가지가 있다.

활동별 인센티브. (사진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 실천 공식 홈페이지)/뉴스펭귄
활동별 인센티브. (사진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 실천 공식 홈페이지)/뉴스펭귄

녹색생활 실천활동 종류에 따라 인센티브가 다르게 지급된다.

△전자영수증 발급 시 1건당 100원 △텀블러 및 다회용컵 이용 시 1개당 300원 △일회용컵 반환 시 1개당 200원 △리필스테이션 이용 시 1회당 2000원 △다회용기 이용 시 1회당 1000원 △무공해차 대여 시 1㎞당 100원 △친환경제품 구매 시 1건당 1000원 △고품질 재활용품 배출 시 1㎏당 100원 △폐휴대폰 반납 시 1건당 1000원이다.

실천한 항목에 따라 자신이 설정한 카드 및 계좌에 인센티브가 매월 말 지급된다.

참여 기업. (사진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 실천 공식 홈페이지)/뉴스펭귄
참여 기업. (사진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 실천 공식 홈페이지)/뉴스펭귄

녹색생활 실천활동을 지원하는 기업은 총 60개다.

이마트, GS25, 세븐일레븐, CU 등 편의점은 전자영수증 발급을, 스타벅스, 폴바셋, 메가MGC커피 등 카페는 텀블러 및 다회용기 이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우아한형제들, 땡겨요, 요기요 등 배달회사는 다회용기 이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 외 다양한 참여기업은 <탄소중립포인트 참여기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타벅스 앱 캡처. (사진 박연정 기자)/뉴스펭귄
스타벅스 앱 캡처. (사진 박연정 기자)/뉴스펭귄

기자는 스타벅스앱을 이용해 봤다.

스타벅스앱 하단 배너의 'Other'를 클릭 후 '계정정보'를 클릭한다. 그리고 '탄소중립포인트제 설정'을 연동하면 끝이다. 

이후 스타벅스에서 개인 컵 이용 및 리유저블 컵 반납, 전자영수증 발급 시 해당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다만 스타벅스는 스타벅스 카드, e-쿠폰 등으로 결제하거나 사이렌 오더로 주문한 경우에만 인센티브가 적립된다.

이처럼 각 기업마다 해당 사항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기업 홈페이지 및 앱을 통해 기업별 유의사항을 꼼꼼히 숙지하면 혼동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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