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23마리·천연기념물 114마리 구조
멸종위기종 23마리·천연기념물 114마리 구조
  • 이병욱 기자
  • 승인 2019.08.0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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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야생동물구조센터 개관 500일…생태계 파수꾼으로
치료받은 흰뺨검둥오리 가족.(사진 인천야생동물구조센터 제공)
치료받은 흰뺨검둥오리 가족.(사진 인천야생동물구조센터 제공)

 

'개관 500일'을 맞은 인천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이하 센터)가 야생 생태계 파수꾼 노릇을 하고 있다.

센터는 개관 이후 모두 523마리의 야생동물을 구조했고, 이 중 240마리(45.9%)가 건강을 회복하고 무사히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고 8일 밝혔다. 센터는 지난해 3월 27일 개관해 이날 개관 500일을 맞았다.

센터가 그동안 구조한 야생동물 가운데는 조류가 68종 447마리로 가장 많았다. 이어 포유류 7종 71마리, 파충류 4종 5마리 등이다.

구조된 조류 중에는 저어새·독수리·새호리기 등 멸종위기종 23마리를 비롯해 소쩍새·솔부엉이·황조롱이 등 천연기념물이 114마리로 보호종 조류도 137마리에 달했다.

센터 관계자는 "치료받은 조류 상당수는 비행 중 유리창이나 건물에 부딪혀 안구 손상이나 골절 등 심각하게 다친 새들이었다"면서 "하루 2만마리의 새가 우리나라에서 유리창 충돌로 폐사하고 있다. 유리창에 5∼10cm 간격으로 점을 찍은 버드세이버 필름이나 자외선 반사 테이프 등을 활용해 야생조류를 보호하는 방안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개관 500일을 맞아 청소년 체험·교육 프로그램 운영도 확대할 방침이다. 센터는 야생동물과 생태계 보전을 위한 체험행사를 운영하며 자원봉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18개 학교 중고생 297명이 교육에 참여했고 연말까지 11개 학교 186명이 추가로 참여할 예정이다.

무료로 진행되는 체험행사 참가는 '꿈길' 웹사이트에서 신청 가능하다. 자원봉사는 1365 자원봉사 포털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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