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 상처투성이' 멸종위기 듀공이 처참히 죽었다
'온몸 상처투성이' 멸종위기 듀공이 처참히 죽었다
  • 남주원 기자
  • 승인 2021.02.25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하 지난 19일(현지시간) 좌초돼 죽은 듀공 (사진 'Whale Stranding Indonesia' 공식 페이스북)/뉴스펭귄
이하 지난 19일(현지시간) 좌초돼 죽은 듀공 (사진 'Whale Stranding Indonesia' 공식 페이스북)/뉴스펭귄

처참한 자태로 죽은 멸종위기 듀공(Dugong) 사진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인도네시아 비영리 단체 '웨일 스트랜딩 인도네시아'(Whale Stranding Indonesia)는 인도네시아의 한 해안가에 숨진 채 떠밀려온 듀공 사진을 지난 20일(현지시간) 공식 SNS에 게재했다.

 (사진 'Whale Stranding Indonesia' 공식 페이스북)/뉴스펭귄
(사진 'Whale Stranding Indonesia' 공식 페이스북)/뉴스펭귄
(사진 'Whale Stranding Indonesia' 공식 페이스북)/뉴스펭귄
(사진 'Whale Stranding Indonesia' 공식 페이스북)/뉴스펭귄
(사진 'Whale Stranding Indonesia' 공식 페이스북)/뉴스펭귄
(사진 'Whale Stranding Indonesia' 공식 페이스북)/뉴스펭귄

웨일 스트랜딩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죽은 듀공 2마리는 모두 암컷이었으며, 전날 오전 현지 어부들에 의해 인도네시아 북말루쿠 주 모로타이섬에 있는 마을 인근 해변에서 발견됐다. 

단체는 "두 개체는 해변에서 약 35m 떨어진 곳에 떠밀려와 있었다"라며 "어부들과 당국 해양수산자원모니터링 간부들이 협업해 듀공 사체를 해안가로 끌고 가 묻었다"고 설명했다. 죽은 듀공은 몸길이 약 4m로 측정됐다.

이들 죽음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듀공 몸 곳곳에 선명하게 남은 상처를 보았을 때, 보트 등 수상교통 및 사냥과 같은 인간활동 또는 다른 해양동물로부터 공격받아 해변에 좌초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진 IUCN)/뉴스펭귄
(사진 IUCN)/뉴스펭귄

듀공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취약'(VU, Vulnerable) 단계에 처한 멸종위기종이다. 주요 위협 요인은 주거 및 상업 개발, 수상교통, 어업 및 관광업 등 인간활동과 산업·농업 폐수로 인한 수질오염, 기후위기 및 수온 변화 등이다.

멸종위기종 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