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로 본 "역사적인 눈 내렸다"는 캘리포니아 현장 (영상)

  • 홍수현 기자
  • 2021.01.29 17:34
강아지 뒤로 캘리포니아의 역대급 눈보라 영상이 이어집니다

오...뭐지...일!단!뛰어! 

귀여운 강아지 한 마리가 새하얀 눈구름 사이에 폭삭 스며들어 자취를 감춘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한 가정집에서 찍힌 영상이다. 눈이 웬만한 성인 허벅지 높이에 다다를 만큼 쌓였고 강아지는 마냥 신기한 듯 그 위로 몸을 풀썩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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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전역에 많은 눈이 내리며 곳곳에서 기록적인 장면들이 SNS를 통해 공유되고 있다. 특히 애리조나와 캘리포니아 같이 평소 눈이 잘 내리지 않던 지역에도 눈이 각각 45cm, 30cm 이상씩 내리며 미국 기상청은 "역사적인 눈이 내렸다"고 표현했다. 

영상으로 전해진 캘리포니아는 말 그대로 겨울왕국이다. 눈을 치우고 치워도 무서운 기세로 다시 쌓이고 차들은 갈피를 못 잡고 미끄러지기 일쑤다. 아이들은 신이 난 모양이지만 도시기능은 마비된 상태다. 

앨라배마주에서는 눈 폭풍 때문에 건물까지 무너져 1명이 사망하고 최소 30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기상청은 이번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다음 주 초까지 미국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에 이렇게 눈이 많이 온 건 지난 2005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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