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찰칵' 올해 시민들이 직접 발견한 멸종위기 57종
'스마트폰으로 찰칵' 올해 시민들이 직접 발견한 멸종위기 57종
  • 남주원 기자
  • 승인 2020.12.2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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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시민참여조사 사진자료.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삵' (사진 국립생태원)/뉴스펭귄
이하 시민참여조사 사진자료.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삵' (사진 국립생태원)/뉴스펭귄

28일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시민자연환경조사원(이하 시민조사원)이 생활권 주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57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시민조사원은 매년 3월부터 10월까지 스마트폰으로 식물·곤충·조류·포유류·양서류 등 5개 분야의 생물 사진과 영상을 촬영해 국립생태원 누리집의 생태정보은행(에코뱅크)에 등록하는 역할을 한다. 이후 전문가가 등록된 자료를 동정해 종을 확정하므로 동식물 종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부족해도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국립생태원은 "국민의 자연생태계 보전의식을 높이고 농경지, 하천 등 생활밀착지역에서 자연환경을 기록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57명, 올해 177명 등 총 234명의 시민조사원을 선발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금개구리' (사진 국립생태원)/뉴스펭귄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금개구리' (사진 국립생태원)/뉴스펭귄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 '저어새' (사진 국립생태원)/뉴스펭귄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 '저어새' (사진 국립생태원)/뉴스펭귄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매화마름' (사진 국립생태원)/뉴스펭귄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매화마름' (사진 국립생태원)/뉴스펭귄

시민조사원이 수집한 생태자료는 강원도, 충청북도, 경상북도 등에서 △식물 2471건 △조류 3306건 △곤충 2035건 △양서류 164건 △포유류 80건 △기타 51건 등 총 8107건으로 집계됐다.

그 중 저어새, 매화마름 등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총 57종이 우리 생활권 주변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산림생태 중심의 전국자연환경조사에서는 확인이 어려웠던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 '금개구리'가 도심 내 시민공원에서 발견돼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뜸부기' (사진 국립생태원)/뉴스펭귄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뜸부기' (사진 국립생태원)/뉴스펭귄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삼백초' (사진 국립생태원)/뉴스펭귄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삼백초' (사진 국립생태원)/뉴스펭귄

국립생태원은 이번 조사 자료를 국립생태원 누리집 생태정보은행(에코뱅크)에 등록해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집 및 승인된 최종 자료를 '2020년 전국자연환경조사'의 전문조사원 조사 결과와 비교‧통합해 각종 환경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시민이 직접 기록하는 전국자연환경조사의 자료는 생태현황에 대한 대국민 서비스 효과를 높이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시민과학의 힘으로 모여진 다양한 결과가 생활 주변의 자연생태 보호의식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0년 시민참여조사 멸종위기종 현황 (사진 국립생태원)/뉴스펭귄
2020년 시민참여조사 멸종위기종 현황 (사진 국립생태원)/뉴스펭귄

시민조사원 모집은 매년 1월부터 5월까지 전국자연환경조사 해당 지자체 및 NGO(환경운동연합,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를 통해 모집하고 있으며 국립생태원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 및 지원이 가능하다.

멸종위기종 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