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과 기후변화 이대로면 고래·돌고래 멸종한다

  • 남주원 기자
  • 2020.10.12 15:06
고래 (사진 Pexels)/뉴스펭귄

세계 각국 과학자들이 고래와 돌고래가 멸종위기에 처했다며 이에 대한 움직임을 촉구하고 있다.

영국 방송 BBC 등 외신은 40개국 350명 이상 과학자와 환경운동가들이 고래와 돌고래를 멸종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서한에 서명했다고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서한은 "멸종위기를 막으려는 정치적 의지가 부족하다"면서 고래·돌고래를 구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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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에 따르면 해양 오염을 이대로 방치할 경우 많은 바다 생물이 멸종할 것이며 고래는 현실적으로 멸종에 임박해 있다. 주요 원인은 플라스틱 오염, 서식지와 먹이 손실, 기후변화, 선박 충돌 등이다.

특히 어망에 포착돼 목숨을 잃은 고래와 돌고래는 매년 30만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돌고래 (사진 Pexels)/뉴스펭귄

과학자, 환경운동가들은 서한을 통해 "90종의 고래·돌고래 중 절반 이상이 보존이 필요한 상태"라며 "이를 위한 조치가 너무 미미하고 늦게 이뤄지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지금 당장 행동하지 않는다면 미래 세대는 고래나 돌고래 같은 지적이고 사회적인 생물체를 보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서명 운동을 이끈 국제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 마크 시몬즈(Mark Simmonds)는 "고래가 위험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과학자·정치인·대중 모두로부터 강력한 행동의 물결을 일으켜 역사적인 시점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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