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모르는새' 전 세계 9월은 역대급 펄펄 끓었다

  • 임병선 기자
  • 2020.10.09 00:00
(사진 Pixabay)/뉴스펭귄

올해 9월이 역대 가장 더운 9월로 기록됐다.

올해 한국에는 긴 장마로 더운 여름이 짧게 지나갔고 9월에도 간간히 비가 내리면서 더위를 식혔지만,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유럽연합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EU Copernicus Climate Change Service)는 전 세계적으로 1979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올해 9월이 역대 가장 더운 9월이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뉴스펭귄 기자들은 기후위기와 그로 인한 멸종위기를 막기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정기후원으로 뉴스펭귄 기자들에게 힘을 실어 주세요. 이 기사 후원하기

(사진 문화체육관광부)/뉴스펭귄

올해 9월 평균기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섭씨 0.05도 높았다. 지난해 9월이 가장 더운 9월 1위를 기록 중이었는데, 1년 만에 기록이 경신됐다. 

더운 한 해 원인은 시베리아, 중동, 남미, 호주 일부 지역에서 나타난 비정상적으로 높은 기온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기관 측은 올해 캘리포니아, 북극 화재와 아시아 홍수 등 전 세계 곳곳에서 재난이 발생했음을 강조했다.

(사진 Pixabay)/뉴스펭귄

실제로 지난 6월 러시아 북극 지역인 시베리아 베르호얀스크에서 섭씨 38도가 기록되면서 기후위기 상황에 대한 심각성이 고조됐다.

또 올해 9월은 북극 빙하 범위가 역대 2번째로 낮은 9월로도 기록됐다.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 측은 다가올 가을의 북극 빙하 수준과 주기적으로 찾아와 기온을 차갑게 만드는 라니냐 현상이 발생할지 주시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가 가장 더운 한 해로 기록될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뉴스펭귄은 기후위험에 맞서 정의로운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춘 국내 유일의 기후뉴스입니다. 젊고 패기 넘치는 기후저널리스트들이 기후위기, 지구가열화, 멸종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분투하고 있으며, 그 공로로 다수의 언론상을 수상했습니다.

뉴스펭귄은 억만장자 소유주가 없습니다. 상업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일체의 간섭이 없기 때문에 어떠한 금전적 이익이나 정치적 이해관계가 우리의 뉴스에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뉴스펭귄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여러분의 후원을 밑거름으로, 게으르고 미적대는 정치권에 압력을 가하고 기업체들이 기후노력에 투자를 확대하도록 자극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적은 금액이라도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은 기후위험으로부터 우리를 지키는데 크게 쓰입니다.

뉴스펭귄을 후원해 주세요. 후원신청에는 1분도 걸리지 않으며 기후솔루션 독립언론이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만듭니다.

감사합니다.

후원하러 가기
저작권자 © 뉴스펭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