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개미가 말벌집 공격하는 방법 (영상)

  • 남주원 기자
  • 2020.09.12 08:00
(사진 'ViralHog' 유튜브 영상 캡처)/뉴스펭귄

마치 공중그네 같은 유(U)자형 다리를 만들어 말벌집을 공격하는 개미떼 영상이 화제다.

해당 영상 속 주인공은 '군대개미(Army ant)'로, 브라질에 사는 전기기술자 프란시스코 보니(Francisco Boni)가 지난 2018년 8월 촬영해 SNS에 공유했다.

개미들은 서로 몸과 몸을 연결해 처마 끝에서 말벌집까지 유(U)자 형태 다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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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는 "군대개미들이 말벌집을 공격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말벌들은 대개 도망치며 개미들은 벌집에 남아있는 알과 유충, 탈출하지 못한 말벌까지 전부 먹어치운다"고 설명했다.

(사진 Flickr)/뉴스펭귄

연구에 따르면 군대개미는 길이 막히거나 건널 수 없을 경우 본능적으로 자기들끼리 몸을 겹쳐 다리를 만들어 앞으로 나아간다. 앞서 가던 개미가 길을 멈추면 뒤따르던 개미가 그를 타고 올라가 앞으로 가는데, 이때 밑에서 받쳐주던 개미는 얼음처럼 가만히 있는 식이다. 

군대개미는 이런 식으로 '개미 다리'를 만들어 시냇물도 건널 수 있다.

(사진 Pexels)/뉴스펭귄

한편 군대개미는 호전적이고 유랑하는 습성으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이들은 무리 지어 행군하면서 벌, 메뚜기, 바퀴벌레, 전갈 등 곤충이나 작은 동물을 닥치는대로 집어삼킨다. 아프리카와 멕시코 남부, 남아메리카에 서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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