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기후변화가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 조사중”

  • 이주선 기자
  • 2019.10.22 14:13
국제통화기금(IMF)은 급격한 기후변화가 세계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중에 있다. (트위터 @IMFLive)/뉴스펭귄

국제통화기금(IMF)이 급격한 기후변화가 세계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토비아스 에이드리언(Tobias Adrian) IMF 통화자본시장국장은 “기후변화가 국가별 주식·채권시장에 어느 정도까지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추후 부문별로도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허리케인 ‘도리안(Dorian)’에 의해 큰 피해를 겪었던 카리브 해의 섬나라 바하마를 예로 들며 에이드리언 국장은 “기후변화는 일부 국가에서는 단기적 위험이지만, 대부분 국가에서는 장기적 위험이다”라면서 “기후변화가 IMF에서 큰 주제가 됐다는 사실은 사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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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16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 IMF 총재는 ‘중앙은행들은 기후 변화와 싸울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워싱턴 DC에서 열린 연례 회의에서 “기후변화 리스크를 새로운 평가 항목으로 도입할 준비가 돼 있고, 중앙은행들도 그 필요성에 동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세계적인 기후경제학자 니콜라스 스턴(Nicholas Stern) 박사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IMF가 기후변화를 평가 항목으로 추가한다면 기후문제에 대해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유인을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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