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골마을서 사바나캣이 길고양이 사냥해 먹고 있어요"
"경기도 시골마을서 사바나캣이 길고양이 사냥해 먹고 있어요"
  • 남주원 기자
  • 승인 2020.07.3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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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물자유연대)/뉴스펭귄

경기도 한 시골마을서 길고양이를 사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사바나캣 구조 근황이 전해졌다.

동물자유연대는 "사바나캣이 나타나 길고양이를 사냥해 먹고 있어요"라는 제목과 함께 현장에서 촬영한 사바나캣 사진을 지난 27일 SNS에 공개했다.

사진 속 사바나캣은 오랫동안 굶주린 듯 여위었으며 먹이를 찾아 배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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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물자유연대)/뉴스펭귄

동물자유연대 측에 의하면 최근 고양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경기도 어느 시골 마을에서 사바나캣으로 추정되는 동물이 무언가를 입에 문 채 사라지는 영상이 일파만파 퍼졌다.

게시물을 올린 A씨는 "여동생이 촬영한 영상"이라고 밝히며 "해당 동물은 길고양이를 사냥해 먹고 있다. 동네 어린 길고양이를 전부 잡아먹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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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물자유연대)/뉴스펭귄

이에 동물자유연대 위기동물팀은 제보를 받고 바로 현장에 투입돼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알렸다.

단체 측은 "좀처럼 접할 수 없는 동물이 어떠한 이유로 이곳에 나타나게 됐는지는 해당 동물을 포획한 뒤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동물자유연대 측은 "경기도 사바나캣 포획에 성공했다"면서 "이후 작업은 SBS '동물농장' 측에서 맡아 처리 중"이라고 30일 뉴스펭귄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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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벌(사진 wikipedia)/뉴스펭귄

한편 사바나캣은 아프리카에 사는 야생동물 '서벌'과 샴고양이를 억지로 교배해 만든 품종이다. 몸크기 59~92㎝, 몸무게 4~18㎏에 달하며 이름처럼 더운 기후에 적응해 사는 동물이므로 항상 온도를 맞춰줘야 한다. 

사바나캣은 성격이 온순하고 사람을 잘 따라 '희귀 반려동물'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 하지만 교배 과정 및 적절하지 않은 사육환경 문제 등으로 국내외 많은 질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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