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근해서 몸길이 7m 멸종위기 '브라이드고래' 사체 발견

  • 김도담 기자
  • 2020.07.21 15:41
(사진 부안해양경찰서)/뉴스펭귄

전북 부안군 인근 해상에서 브라이드고래 1마리가 죽은 채로 발견됐다.

부안해양경찰서는 근해에서 조업 중인 어선이 멸종위기 해양보호종인 브라이드 고래를 발견해 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변산선적 A호는 이날 오전 8시 50분쯤 부안군 변산면 가력도 인근 해상에서 죽은 브라이드 고래를 발견했다. A호는 이날 오전 브라이드고래 사체를 끌고 부안군 격포항으로 입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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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래는 몸길이 7m에 둘레 2.6m, 몸무게 2.6t으로 외형상 불법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브라이드고래(사진 Wikipedia)/뉴스펭귄

브라이드고래는 국제멸종위기종으로 전세계적으로 포획이 금지돼 있다. 브라이드고래로 확인되면 유통이 불가하다. 부안해경은 A호 선장에게 위판 금지를 통보하고 부안군에 고래를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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