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반려견 저먼 셰퍼드 코로나19 확진...미국 개 첫 사례

  • 임병선 기자
  • 2020.06.05 10:12
셰퍼드 이미지 (사진 Pexels)/뉴스펭귄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첫 개가 나왔다.

뉴욕에 살던 저먼 셰퍼드 종 반려견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미국 농무부(USDA)가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농무부 측은 해당 셰퍼드가 생명에 지장 없이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농무부는 이 셰퍼드가 반려인 남성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려인이 먼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였고, 뒤이어 집에서 함께 살던 두 마리 개 중 해당 셰퍼드가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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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퍼드 이미지 (사진 Pexels)/뉴스펭귄

미국에서는 올해 4월 동물원 호랑이 한 마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해당 동물원에 살던 사자와 다른 호랑이, 뉴욕에 살던 반려 고양이 등 고양잇과 동물이 여러 마리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번에 감염 사실이 밝혀진 셰퍼드는 미국 첫 고양잇과 이외 동물 감염 사례다.

미국 농무부는 “동물이 인간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동물 복지를 해할 수 있으므로 임의로 조치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 윈스턴(Winston)이라는 이름을 가진 퍼그 종 반려견이 미국 대학교 연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와 화제가 됐다.

퍼그 이미지 (사진 Pexels)/뉴스펭귄

하지만 미국 농무부 검사 결과, 윈스턴 혈액이나 폐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미국농무부 관계자는 윈스턴이 무언가를 핥아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입에서 검출됐을 수 있지만 질병에 감염된 것은 아니라고 지난 1일 뉴욕타임스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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