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내가 더울 때 누가 나를 위로해주지...비건 아이스크림 5종

  • 임병선 기자
  • 2020.05.06 16:46
아이스크림 이미지 (사진 Pexels)/뉴스펭귄

어느새 여름이 시작됐다. 여름은 덥다는 핑계로 아이스크림을 당당히 먹을 수 있는 계절이다.

아이스크림은 일반적으로 부드러운 질감을 위해 소 젖으로 만든 유크림이 주재료가 된다. 이 때문에 유당불내증(동물의 젖에 함유된 락토스를 분해 못하는 질환)환자는 유크림이 기본 재료인 아이스크림을 먹지 못한다. 또 비건(우유도 먹지 않는 엄격한 채식주의자) 삶을 실천하는 사람에게도 디저트는 큰 고민거리다.

비건 아이스크림은 우유를 비롯한 동물성 재료가 함유되지 않아 유당불내증 환자와 비건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비건이 먹을 수 있는 국내 시판 아이스크림 5종을 소개한다.

뉴스펭귄 기자들은 기후위기와 그로 인한 멸종위기를 막기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정기후원으로 뉴스펭귄 기자들에게 힘을 실어 주세요. 이 기사 후원하기

 

1. 나뚜루 비건 아이스크림

최근 롯데제과 나뚜루는 국내 업체 최초로 비건 인증을 받은 새로운 맛 아이스크림 제품을 출시했다. ‘캐슈 바닐라’ 맛과 ‘코코넛 파인애플’ 맛으로 지난달 27일부터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판매 중이다. 유크림은 물론 다른 동물성 재료가 아예 들어가 있지 않다. 포장된 종이컵에 담겨 숟가락을 이용해 퍼먹는 형태 제품이다.

나뚜루 비건 아이스크림. 세븐 일레븐에서 판매 중이다 (사진 나뚜루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뉴스펭귄

 

2. 제로스쿱

제로스쿱은 유크림 대신 귀리 음료와 아몬드 음료를 활용해 만든 아이스크림이다. 코코아 맛이 출시돼 있다.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보다 칼로리가 현저히 낮은 것도 특징이다. 헬로네이처, 마켓컬리 등 인터넷 식료품 배송 사이트에서 주문할 수 있다.

'제로스쿱' 아이스크림 (사진 헬로네이처 홈페이지)/뉴스펭귄

 

 

3. 통밀당 젤라또

통밀당 젤라또는 바삭한 과자 안에 아이스크림이 든 형태 아이스크림이다. 유크림 대신 두유를 사용했다. 카카오, 녹차, 딸기 맛이 출시돼 있어 선택지도 많다. 각종 오픈마켓, 제조사인 다신샵 홈페이지에서 주문해 배송받을 수 있다.

다신샵 '통밀당 젤라또' (사진 다신샵 홈페이지)/뉴스펭귄

 

4. 토마토마

토마토마는 해태제과에서 나온 의외의 비건 아이스크림이다. 이름 그대로 토마토 맛이다. 바 형태와 튜브 형태로 나와 있다. 비건 아이스크림을 표방해 등장한 제품은 아니지만 동물성 재료가 함유되지 않았다. 공정상 우유나 동물성 식재도 혼합되지 않아 비건 아이스크림으로 분류할 수 있다.

'토마토마' 튜브 형태 아이스크림 (사진 해태제과)/뉴스펭귄

 

5. 스웨디쉬 글레이스

스웨디쉬 글레이스는 비건 아이스크림으로 판매 중인 스웨덴 제품이다. 초콜릿, 바닐라, 라즈베리 맛 세 가지는 컵에 든 형태로 국내에 나와 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초코 코팅이 있는 바 형태도 국내에서 판매 중이다. 일부 이마트와 이케아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바닐라 향의 원재료인 바닐라빈이 콕콕 박힌 바닐라 맛 컵 형태 제품이 특히 인기가 많다.

'스웨디쉬 글레이스' 활용 사례 (사진 스웨디쉬 글레이스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뉴스펭귄

해외에는 시나몬, 코코넛 맛도 출시됐지만 국내에는 아직 소개되지 않았다.

'스웨디쉬 글레이스' 시나몬, 코코넛 맛 (사진 스웨디쉬 글레이스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뉴스펭귄

뉴스펭귄은 기후위험에 맞서 정의로운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춘 국내 유일의 기후뉴스입니다. 젊고 패기 넘치는 기후저널리스트들이 기후위기, 지구가열화, 멸종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분투하고 있으며, 그 공로로 다수의 언론상을 수상했습니다.

뉴스펭귄은 억만장자 소유주가 없습니다. 상업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일체의 간섭이 없기 때문에 어떠한 금전적 이익이나 정치적 이해관계가 우리의 뉴스에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뉴스펭귄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여러분의 후원을 밑거름으로, 게으르고 미적대는 정치권에 압력을 가하고 기업체들이 기후노력에 투자를 확대하도록 자극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적은 금액이라도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은 기후위험으로부터 우리를 지키는데 크게 쓰입니다.

뉴스펭귄을 후원해 주세요. 후원신청에는 1분도 걸리지 않으며 기후솔루션 독립언론이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만듭니다.

감사합니다.

후원하러 가기
저작권자 © 뉴스펭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