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민화, 이젠 영상으로 감상하세요"

  • 남예진 기자
  • 2023.12.29 12:38
한국민화뮤지엄 유튜브 채널. (사진 영월군청)/뉴스펭귄

[뉴스펭귄 남예진 기자] '박물관고을' 영월의 조선민화박물관(관장 오석환)이 한민족의 얼이 담긴 민화를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일반에 선보였다. 

박물관 측은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지원을 받아 일반인들이 민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모두 8개의 동영상을 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조선민화박물관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콘텐츠. (영상 조선민화박물관)

각 영상은 민화의 탄생 배경과 특징뿐만 아니라,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작호도(까치호랑이)' '책가도', '고사인물도'에 대한 소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영상제작 시 철저한 고증을 위해 민화 전문가들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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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박물관에 소장 중인 민화 유물들과 미디어 아트를 융합해 더욱 흥미롭고 생동감 있는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콘텐츠를 완성해냈다고 박물관측은 설명했다. 음성 뿐만 아니라 자막, 전문용어 뜻풀이를 함께 제공해 다양한 계층이 이해할 수 있도록 고려했다는 것.

조선민화박물관은 영상에 사용된 템플릿 등의 자료를 제공받아 추후에도 양질의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해 나갈 예정이다.

오석환 박물관장은 "시공간을 초월해 접근할 수 있는 온라인에 민화를 소개함으로써 전 세계에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인 민화의 아름다움과 뜻을 알리려 한다"면서 "오프라인 관람객 방문 유도를 통해 팬데믹 이후 박물관이 겪고 있는 운영난 해소 및 지역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월 조선민화박물관의 전시 일정은 유선(033-375-6100) 혹은 조선민화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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