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세상 하나뿐인 꿀벌 식당에 초대합니다"

  • 박연정 기자
  • 2023.10.30 12:05
꿀벌 식당 캠페인 영상 스틸컷. (사진 그린피스)/뉴스펭귄
꿀벌 식당 캠페인 영상 스틸컷. (사진 그린피스)/뉴스펭귄

[뉴스펭귄 박연정 기자] '꿀벌 식당' 캠페인 영상이 공개됐다.

꿀벌 보호를 위한 '꿀벌 식당' 캠페인 영상이 그린피스 공식 SNS 계정에 30일 게재됐다.

'꿀벌 식당'은 기후위기 등으로 사라지는 벌들을 위해 이들의 먹이가 되는 밀원꽃 씨앗 5종을 꿀벌 식당 홈페이지를 통해 후원한 시민들에게 전하는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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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은 벌 살리기와 생태계 건강에 공감하는 사람들의 재능기부로 제작됐다. 배우 윤여정이 출연 및 목소리에 참여했고 밴드 잔나비가 음원 '초록을 거머쥔 우리는'을 배경음악으로 제공했다.

평소 기후위기에 꾸준히 관심 가졌던 윤여정은 '건강한 생태계의 지표가 되는 벌을 살리자'는 그린피스의 취지에 공감해 이번 캠페인 영상에 흔쾌히 출연했다.

캠페인 영상은 윤여정이 아침햇살을 받으며 창문을 여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후 윤여정은 꿀벌 식당 간판을 돌려 영업 시작을 알리고 다양한 밀원꽃을 벌들의 먹이로 준비한다.

캠페인 영상은 공개 직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윤여정의 따뜻한 이미지와 꿀벌 식당 콘셉트가 잘 어울린다", "꿀벌 식당에서 일하는 윤여정의 모습을 보니 이전 tvN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이 떠오른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윤여정은 "그린피스에서 캠페인 영상 출연 제의가 오기 전부터 기후위기 문제에 관심이 있었다"며 "이 영상으로 많은 분들이 벌과 수분 매개체를 보전하고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긴 여정에 힘을 보태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린피스 동아시아 부사무총장 크리스티나 산 비센테는 "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는 윤여정 배우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기후위기 심각성에 대해 공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근 지구 평균기온이 상승하며 개화시기가 앞당겨져 벌이 생존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벌이 동면에서 깨기 전 이미 꽃이 피었다 지기 때문에 이를 먹이로 삼는 벌 생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더불어 살충제, 기생충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폐사하는 벌 개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한편 그린피스는 '꿀벌식당'과 더불어 '허니비 스쿨 프로젝트' 등 건강한 생태계 필요성을 알리는 생물다양성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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