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생태교통 출퇴근 릴레이 챌린지 시작

  • 박연정 기자
  • 2023.10.20 11:02
생태교통 출퇴근 릴레이 챌린지. (사진 수원시)/뉴스펭귄
생태교통 출퇴근 릴레이 챌린지. (사진 수원시)/뉴스펭귄

[뉴스펭귄 박연정 기자] 수원시가 주관하는 '생태교통 출퇴근 릴레이 챌린지'가 시작됐다.

수원시는 수원 지역 탄소중립 확산을 위해 공공기관, 대학교, 기업, 단체 등이 참여하는 '생태교통 출퇴근 릴레이 챌린지'를 19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생태교통'이란 대중교통 위주의 생활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자 하는 새로운 교통 개념이다. 보행, 자전거, 대중교통, 공유교통 등을 우선시한다.

이번 챌린지는 개인 간 지목하는 챌린지가 아닌 지자체나 기업 단위로 진행된다.

뉴스펭귄 기자들은 기후위기와 그로 인한 멸종위기를 막기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정기후원으로 뉴스펭귄 기자들에게 힘을 실어 주세요. 이 기사 후원하기

챌린저로 지목받은 곳의 전체 구성원이 특정한 날을 정해 자율적으로 지하철, 버스, 자전거, 도보 등 생태교통을 이용한다. 미션을 완수한 챌린저는 SNS를 통해 대학, 기업, 공공기관 등 다음 챌린저 3곳을 지목한다.

생태교통 출퇴근 릴레이 첫 주자 이재준 수원시장. (사진 수원시)/뉴스펭귄

생태교통 출퇴근 릴레이 챌린지 첫 주자는 이재준 수원시장(이하 이 시장)이다.

이 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공직자와 센터 임직원들은 19일 오전 자율적으로 도보, 자전거, 지하철, 버스 등을 이용해 출퇴근했다.

이 시장은 19일 오전 8시 20분쯤 릴레이에 참여하기 위해 자택에서 도보로 출발해 출발지인 경인일보로 향했다. 경인일보 앞에 모인 시청 공직자, 수원시 자원봉사센터 임직원들과 함께 시청까지 걸었다.

이 시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당일 챌린지 소감을 남겼다.

그는 "기후변화, 기후위기를 넘어 기후재앙의 시대다. 코앞의 현실을 헤쳐갈 유일한 길, 그 시작과 끝은 우리의 작은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다. 우리 시가 '탄소중립, 시민의 일상이 되다'를 비전으로 선택한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10년 전 '생태교통 페스티벌'이 세계의 기준이 됐듯 우리 시의 작은 몸짓이 나비가 돼 전국으로 세계 각국 시민사회로 들불처럼 번져가길 소망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시장은 다음 챌린저로 이윤규 경기대학교 총장과 임직원, 김시환 수원 롯데백화점 지점장과 직원, 이영인 수원도시재단 이사장과 임직원 등을 지목했다.

뉴스펭귄은 기후위험에 맞서 정의로운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춘 국내 유일의 기후뉴스입니다. 젊고 패기 넘치는 기후저널리스트들이 기후위기, 지구가열화, 멸종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분투하고 있으며, 그 공로로 다수의 언론상을 수상했습니다.

뉴스펭귄은 억만장자 소유주가 없습니다. 상업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일체의 간섭이 없기 때문에 어떠한 금전적 이익이나 정치적 이해관계가 우리의 뉴스에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뉴스펭귄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여러분의 후원을 밑거름으로, 게으르고 미적대는 정치권에 압력을 가하고 기업체들이 기후노력에 투자를 확대하도록 자극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적은 금액이라도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은 기후위험으로부터 우리를 지키는데 크게 쓰입니다.

뉴스펭귄을 후원해 주세요. 후원신청에는 1분도 걸리지 않으며 기후솔루션 독립언론이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만듭니다.

감사합니다.

후원하러 가기
저작권자 © 뉴스펭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