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마지막 갯벌 '수라', 2023 런던아시아영화제 초청

  • 박연정 기자
  • 2023.10.17 17:50
영화 수라. (사진 영화 예고편 캡처)/뉴스펭귄
영화 수라. (사진 영화 예고편 캡처)/뉴스펭귄

[뉴스펭귄 박연정 기자] '2023 런던아시아영화제'에서 상영될 황윤 감독의 '수라'가 주목받고 있다. 

2023 런던아시아영화제(London East Asia Film Festival, LEAFF)가 18일 개막하는 가운데, 환경과 다양성 존중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체리쉬 더 월드(Cherish the World)' 섹션에 황윤 감독의 다큐멘터리 '수라'가 초청됐다. 이 섹션에는 '수라' 외에도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작품 '오염물질은 다 어디로 갔을까?(Where Has All the Pollution Gone?)'도 포함됐다.

드론으로 촬영된 수라 갯벌. (사진 영화 스틸컷)/뉴스펭귄
드론으로 촬영된 수라 갯벌. (사진 영화 스틸컷)/뉴스펭귄
황윤 감독. (사진 영화 스틸컷)/뉴스펭귄
황윤 감독. (사진 영화 스틸컷)/뉴스펭귄

'수라'는 새만금의 마지막 남은 갯벌의 이름으로 새만금 간척사업 이후 변화하는 갯벌의 생태계를 담고 있는 다큐멘터리다.

뉴스펭귄 기자들은 기후위기와 그로 인한 멸종위기를 막기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정기후원으로 뉴스펭귄 기자들에게 힘을 실어 주세요. 이 기사 후원하기

올해 6월 개봉한 '수라'는 2015년부터 2022년까지 7년에 걸친 기록을 담고 있다.

영화는 저어새, 흰꼬리수리, 금개구리 등 멸종위기종이 다수 서식하는 수라 갯벌의 생명성을 주목했다.

'수라'를 제작한 황윤 영화감독은 평소 환경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며 생명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면서 독보적인 길을 개척하고 있다.

'수라'는 작품성을 인정받아 2022년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고 2023년 제20회 서울 국립환경영화제에서 한국경쟁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한국영화 최초로 파타고니아 본사 후원을 받기도 했다.

2023 런던아시아영화제. (사진 London East Asia Film Festival 공식 SNS)/뉴스펭귄
2023 런던아시아영화제. (사진 London East Asia Film Festival 공식 SNS)/뉴스펭귄

한편 2023 런던아시아영화제는 영국 런던 레스터 스퀘어 오데온 럭스 극장에서 18일 개막해 29일까지 12일간 축제가 열린다. 한국, 중국,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 아시아 8개국에서 현재 가장 주목받는 49편을 초청해 아시아 문화를 향유하고 교류할 예정이다. 

한국 작품으로는 강제규 감독의 '1947 보스톤', 김창훈 감독의 '화란' 등 16편이 초청됐다.

특히 개막작으로 정지영 감독의 '소년들', 폐막작으로 엄태화 감독의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선정돼 영화제의 문을 여닫는다.

뉴스펭귄은 기후위험에 맞서 정의로운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춘 국내 유일의 기후뉴스입니다. 젊고 패기 넘치는 기후저널리스트들이 기후위기, 지구가열화, 멸종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분투하고 있으며, 그 공로로 다수의 언론상을 수상했습니다.

뉴스펭귄은 억만장자 소유주가 없습니다. 상업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일체의 간섭이 없기 때문에 어떠한 금전적 이익이나 정치적 이해관계가 우리의 뉴스에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뉴스펭귄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여러분의 후원을 밑거름으로, 게으르고 미적대는 정치권에 압력을 가하고 기업체들이 기후노력에 투자를 확대하도록 자극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적은 금액이라도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은 기후위험으로부터 우리를 지키는데 크게 쓰입니다.

뉴스펭귄을 후원해 주세요. 후원신청에는 1분도 걸리지 않으며 기후솔루션 독립언론이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만듭니다.

감사합니다.

후원하러 가기
저작권자 © 뉴스펭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