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 쌍둥이 판다 이름 공개

  • 박연정 기자
  • 2023.10.13 11:58
쌍둥이 아기 판다 이름이 공개됐다. (사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공식 SNS 'withEVERLAND')/뉴스펭귄

[뉴스펭귄 박연정 기자] 쌍둥이 아기 판다 이름이 드디어 공개됐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올해 7월 태어난 국내 첫 쌍둥이 아기 판다 이름을 12일 공개했다.

에버랜드가 발표한 이름은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로 각각 '슬기로운 보물', '빛나는 보물'이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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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에버랜드는 8월 쌍둥이 아기 판다 이름 공모전을 열었다. 에버랜드 홈페이지, 에버랜드 판다월드 현장, 네이버 오픈톡 등에서 동시 진행된 최종 투표에는 누적 인원 약 50만 명이 참여했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사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공식 SNS 'withEVERLAND')/뉴스펭귄

멸종위기종인 자이언트판다 쌍둥이 자매는 국내 최초 아빠 러바오와 엄마 아이바오 사이 자연번식으로 태어나 큰 화제가 됐다. 

판다는 보통 몸무게 200g 미만의 미숙아 상태로 태어나기 때문에 초기 생존율이 매우 낮다. 생후 당시 루이바오의 몸무게는 180g, 후이바오는 140g에 불과했으나 11일 기준 각각 5.4㎏, 5.8㎏로 태어난 지 100일 만에 체중이 약 30배 늘었다.

생후 10일부터 눈, 귀, 어깨, 팔, 다리 주변에 검은 무늬가 나타나기 시작해 현재는 완연한 판다의 모습을 띠고 있다.

갓 태어난 쌍둥이 아기 판다. (사진 삼성물산 공식 홈페이지)/뉴스펭귄
갓 태어난 쌍둥이 아기 판다. (사진 삼성물산 공식 홈페이지)/뉴스펭귄

'판다 할아버지'로 불리는 에버랜드 강철원 사육사는 "100일간 건강하게 성장해 준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물론, 최고의 모성애를 가진 엄마 아이바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쌍둥이뿐 아니라 판다 가족 모두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유치가 생긴 쌍둥이 아기 판다. (사진 송바오 브런치스토리 캡처)/뉴스펭귄
유치가 생긴 쌍둥이 아기 판다. (사진 송바오 브런치스토리 캡처)/뉴스펭귄

일명 '송바오'로 알려진 송영관 사육사는 카카오 플랫폼 브런치스토리에 '슬기롭고 빛나는 보물 루이바오-후이바오' 라는 글로 쌍둥이 아기 판다의 이름을 공개하며 이들 자매의 성장과정도 함께 소개했다.

송바오는 아기 판다들이 잘 지내고 있다면서 후이바오는 유치 13개, 루이바오는 유치 송곳니 3개가 생겼다는 새로운 소식도 전했다.

일반적으로 아기판다는 태어나서 80~90일 차 유치가 생기고 5~6개월 때 24개의 유치가 다 자란다. 유치가 다 자랄 때쯤 대나무에 관심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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